제목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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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10-05-07 | 조회수458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2010년 5월 7일 금요일[(백) 부활 제5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5,12-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이스라엘에서 종은 소유물이었습니다. 재산이기에 사고팔 수 있었습니다. 목숨까지도 주인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그런 종을 벗으로 삼는다면 획기적인 일입니다. 종의 위치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을 통하여 인간의 신분은 바뀌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더 이상 종이라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만이 아니라 세상도 바뀌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평등 사상이 모든 조직의 기초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늘의 기운’은 가까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구원 사업을 ‘사후 세계의 보장’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구원은 이미 이 세상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진정 ‘친구를 위해’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남은 일은 그분을 따르는 일입니다. 그분처럼 친구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는’ 일입니다. 그 친구는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운명적으로’ 맡겨진 사람들입니다. 먼저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첫길은 ‘소유의 시각’으로 보지 않는 일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어찌 ‘내 것’이 될 수 있을는지요? 소유하려 들기에 고통이 함께합니다. 내어놓지 않기에 고통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희생 없이는 깨달음도 없습니다. 참는 희생이 있어야 ‘사랑의 울타리’는 견실해집니다. 아픔 없이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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