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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8 조회수405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5월 8일 토요일[(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5,18-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철저하게 아버지의 뜻을 따르셨습니다. 그분의 뜻을 ‘당신의 생명’으로 삼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스승님의 이런 모습을 닮으려 애썼습니다. 훗날 그들의 삶을 지배했던 것은 스승님의 말씀과 행동이었지, 다른 무엇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의 단순한 이 모방은 현실을 사는 신앙인들에게 길잡이가 됩니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가치관이 있습니다. ‘물질과 소유’가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위치로 치닫고 있습니다. 젊음과 아름다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위해 숱한 조직과 정보가 ‘쾌락주의’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공공연하게 실용주의를 표방합니다. 최고의 가치는 ‘나에게 유익한 것’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믿는 이들은 세상의 가치관에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신앙인을 지배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문제가 생기면 너무 쉽게 세상 판단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성급한 출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는 제자들의 처신을 본받아야 합니다. 은총의 ‘이끄심’에 맡기려는 시도입니다. ‘내가 너희를 뽑았기에 너희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다.’ 삶이 힘들수록 복음 말씀을 기억하며 기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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