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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65
작성자김현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9 조회수399 추천수5 반대(0) 신고
 

 

 ♣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

  

II. 삼위일체

 

6.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C. 심판은 자신이 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에게 세상을 심판할 모든 권한을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영광과 권한은 그것을 얻어내기 위해 수고한 이에게 돌아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요한 5장

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듯이 아들도 살리고 싶은 사람들은 살릴 것이다.

22 또한 아버지께서는 친히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그 권한을 모두 아들에게 맡기셔서

23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존경하듯이 아들도 존경하게 하셨다. 아들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존경하지 않는다.

24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미 죽음의 세계에서 벗어나 생명의 세계로 들어섰다.

25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때가 오면 죽은 이들 가운데 하느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은 이들은 살아날 터인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다.

26 아버지께서 생명의 근원이신 것처럼 아들도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셨다.

27 아버지께서는 또한 아들에게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다. 그는 사람의 아들이기 때문 이다.

28 내 말에 놀라지 마라. 죽은 이들이 모두 그의 음성을 듣고 무덤에서 나올 때가 올 것이다.

29 그 때가 오면 선한 일을 한 사람들은 부활하여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고 악한 일을 한 사람들은 부활하여 단죄를 받게 될 것이다."

 

이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심판자로서 아버지께로부터 권한을 받으셨음을 보여주며,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심판은 이미 이 세상에서 스스로에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되풀이 할 뿐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심판은 자기 스스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은 이미 의인으로 판정을 받게 됩니다.

 

야고보 2장

13 무자비한 사람은 무자비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

 

야고보 4장

11 형제 여러분, 서로 헐뜯지 마십시오. 자기 형제를 헐뜯거나 심판하는 사람은 율법을 헐뜯고 율법을 심판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율법을 심판하면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심판자가 됩니다.

12 그러나 율법을 정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은 오직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여러분을 구원하실 수도 있고 멸망시키실 수도 있는 분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이기에 이웃을 심판한단 말입니까?

 

자비는 심판을 이긴다는 말에 주의하십시오. 심판은 내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심판하느냐에 따라서 그대로 심판받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심판했다면 그대로 나도 심판받습니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심판의 기준’입니다.

무자비한 사람은 무자비하게, 자비로운 사람은 자비롭게 심판을 받습니다. 누구를 심판해서 미워하게 되면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을 심판하시게 되지만 모든 사람을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은 하느님도 용서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공정한 심판의 기준이고 어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남을 판단하지 말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자비만이 심판을 피할 수 있습니다.

 

꽃밭에 짐승이 죽어서 썩어가고 있다고 합시다. 꿀벌 한 마리와 파리 한 마리가 무언가를 향해서 빠르게 날고 있습니다. 당연히 꿀벌은 꽃을 향해서, 파리는 썩는 냄새가 나는 곳을 향해서 가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안에는 좋은 향기와 나쁜 냄새가 있습니다. 나쁜 냄새만을 맡는 사람은 스스로가 파리임을 고백하는 것이고 향기만을 맡는 이는 스스로가 꿀벌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스스로를 심판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 좋은 점만을 보려고 해야 심판 받지 않을 것입니다.

 

물고기중 오징어는 빛을 좋아하지만 다른 것들은 빛을 보면 어둠 속으로 숨습니다. 양과 염소가 이미 나뉘어져 있듯이 심판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자신의 모습으로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굳이 예수님께서 하나하나 따져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은 사람대로 원숭이는 원숭이대로, 꿀벌은 꿀벌대로 파리는 파리대로 나뉩니다.

두 사람이 같이 맷돌을 갈아도 같이 밭을 갈아도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남겨집니다. 이는 행위보다 본질로 심판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생존 본능에 따라 자신의 필요한 부분이 진화하듯이 내가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갈망하면 그렇게 진화해가게 됩니다. 이것이 자신의 본질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심판은 죽을 때 자기의 모습이 양인지 염소인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평생을 가리옷 유다처럼 살아놓고 죽기 직전에 회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가리옷 유다는 끝까지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가서야 회개하겠다고 생각하면, 혹 너무 늦었을 수 있습니다. ‘지금’자신을 변화시켜 가야합니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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