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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중-일고와 서울대학교>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9 조회수363 추천수5 반대(0) 신고
 

<서중․일고와 서울대학교>


학생들, 학부모들이 온통 악령에 씌어 있다.

악령에 짓눌리고 사로잡혀 질질 끌려가고 있다.


내가 학교 다닐 적에는 중등학교

평준화가 되어 있질 않았다.


광주에서는 서중학교와 일고가 명문이었다.

다른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기를 펴지 못했다.


그러다가 다행스럽게도 학생들, 학부모들이

각성한 덕분에 중등학교 평준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정권 들어와서

특목고, 자사고, 외국어고를 만들어놓았다. 


중등학교 평준화를 깨부수고 있다.

정말 악의적이다. 악마적이다. 온 국민이 죽을 지경이다.


사람은 점수와 등수로 서열을 매길 수 없는 존재다.

그런데 교육제도가 사람을 차별한다. 인간차별을 한다.


일류중고등학교와 일류대학을 나온 극소수가

나머지 대다수 사람 위에 군림하고 그들을 벗겨먹는다.


대학교를 평준화해야 중등학교도 평준화하고

우리나라가 사람 사는 나라가 된다.  


칠년 전 광주 사람 대여섯 명이 청화대로

초청을 받아서 점심 대접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내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국립대학교를 일원화-평준화자고 했다.


전국 모든 국립대학교를 나온 학생들에게

교육부 장관 명의로 똑같은 졸업장을 주자고 했다.


인터넷 국립대학교도 만들어 그 졸업생에게도

그와 똑같은 졸업장을 주자고 했다.


그런 식으로 대학교 평준화를 이루어

교육혁명에 성공하면 결코 수구세력에게


정권을 빼앗기지 않으리라고

없는 말주변으로나마 내 딴엔 열변을 토했다. 


내가 상고 나온 대통령에게

국민의 비원이라고 호소하고 있는데,


옆에서 서울대학교 나온 인사수석 정찬용이가 끼어들어

꼬치까리를 뿌렸다. 기가 막혔다.


상상해보자. 독일, 프랑스, 필란드 등처럼

무상교육에다 대학교 서열과 학벌이 없어진다고 상상해보자.


대학교가 평준화-다양화하면, 그렇게 하면

우리나라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그 순간 해방된다.


중고등 학생들이 점수와 등수라는 악령에게서 해방되기만 하면

자유와 멋과 사람다운 인간관계를 만끽하게 된다.


점수와 등수 실력이 아닌 다양한 숨은 실력들이

화려하게 꽃피게 된다.


우리나라 국민 지능지수가 홍콩 다음으로

세계 2위란다.


일본 학생은 노래 가락을 몇 번 가르쳐도 따라 하지 못 하는데

우리나라 학생은 한 번만 가르쳐도 너끈히 따라 한단다. 


점수와 등수 악령에서만 벗어나면

온갖 방면으로 국민경쟁력이 쑥쑥 자랄 것이다.


오해 말기 바란다. 그런 우리나라 국민경쟁력은

모든 사람과 나라가 함께 사는데 이바지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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