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세상을 위해 지음 받은 것이지,

세상이 그들을 위해
지음 받은 것은 아니었다.(창 2, 5)
땅을 경작하고 문화를 가꾸는 인간의 사명은
농사, 유전 공학, 조경술, 퉁소 연주에 이르기까지

 온갖 것을 포함하였다.

나중에 가서 아담의 자손은 생계를 위해서
이런 활동 중 하나를 집중적으로 하기도 했다.
땅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전임 직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공동체 사회를 건설하고

하느님과 교제를 나누는 일과 분리된다면

우상 숭배가 될 것이다.

설교나 다른 형태의 전통적인 그리스도교 사역이

 가사나 환경 보존과 분리될 경우

우상 숭배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현대인을 위한 생활 영성>에서-

♣아담과 하와의 전임 임무는
1) 하느님과 친교를 나누고
2) 하느님과 함께 공동체 건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을
통해 인간이 사회적인 존재로 사는 임무였습니다.
3) 세 번째 임무는 공동 창조성으로 아담과 하와를
“천상의 왕의 권익을 대변하는 지상의 통치자,

섭정자로 세우셨다.”
그런데 세상을 다스리도록 위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이신 하느님의 뜻대로 통치하지 않고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삼아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