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울 수 있다면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04 조회수365 추천수15 반대(0) 신고
      
      
      " 울 수 있다면 "
      


      개구리가 운다. 나이가 들수록 아이가 되는 개구리 오래 울수록 외로운 거야 어두워 눈으로 볼 수 없는 밤 이쪽저쪽 같은 소리 와글와글 나도 개구리가 되어 울고 싶은 날 있었다 늙으면 아이가 된다는 할머니 줄어드는 이(齒)처럼 외로워도 눈물이 흘러도 부끄러움 모르는 개구리처럼 나도 에덴에서는 부끄럽지 않았다 나이를 먹으면 아이가 된단다 나이를 많이 먹은 올챙이는 물에서 살아도 눈물이 없다 꽃이 지면 나도 개구리처럼 울어 보아야겠다 이웃의 손 빌려서 와르르 와르르


      / 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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