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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 = 하느님] 논리적 결론은 포기되어야 한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04 조회수336 추천수0 반대(0) 신고
 
 
<칼 바르트의 신학언어 중에서>
 
 
개념에 의하여 대상을 사유하는 것이라면 계시의 사유도 다른 일반 대상의 사유와 형편이 크게 달라질 수 없으리라는 추측이 (인간의 철학적 사유 안에서) 강하게 작용한다. 그만큼 두 사유 사이의 거리는 가깝다. 그런 까닭 때문에 '하느님의 진리의 순환' 이란 명제를 주제화 할 수 있다는 것이 '하느님의 진리'를 (철학적 사유에 따라) '인간의 진리'로 만들려는 유혹과 구분되어야 하는 필연성을 말한다.
 
 
이는 믿음의 시련과 연관되어 있다. 신앙이란 결코 값싼 믿음(철학적 사유에 의한 분석)과 혼동되어서는 안된다. 참된 신앙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진리(말씀)를 위한 영적투쟁의 원천인 것이다. 이 말은 하느님 인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하느님께서 하느님으로 드러나시는 곳, 하느님께서 하느님으로 말씀하시는 곳, 인간의 사변 속으로 환원될 수 없는 영원하신 하느님의 세계, 하느님의 진리가 우리의 사유를 주장하지만 우리는 그 진리에 대하여 사실적이며 존재적 진리임을 증거할수 있을 뿐 사유(철학적 사유)의 초월성(인간의 계명)에는 대단히 주의하여야 한다.
 
 
인간의 언어로 자신을 전달(계시) 하시는 하느님은 인간 가운데서 인간을 통해서 길을 내시는 분이다. 칼 바르트는 하느님을 생각한다(신앙적 사유에 따라). 하느님에 대한 말(철학적 사유의 개념)이나 하느님에 대한 사유를 사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하느님에 대한 말씀 가운데 자기를 계시하시는 하느님을 "마치 하느님과 같이" (성경 말씀 있는 그대로) 사유한다. 하느님이 스스로 사유하는 길을 사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 길은 어떤 길인가? 성서 안에 하느님을 사유하는 길이다. 성서를 하느님의 계시를 담은 책(문자, 글)으로써만 보는 것(성경 분석)이 아니라 이 성서(말씀) 안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을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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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성과 신앙에 관련하여  /  가톨릭대사전>
 

 

신앙의 출발점은 근원적으로 하느님의 계시에 있고, 방법적으로는 신앙의 빛을 받은 인간 지성에 있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신학은 신앙과 이성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신학이 취급하는 문제는 게시된 사물 전부이지만, 그 많은 사물 안에서 신학이 찾는 진정한 대상은 하느님 자신이고, 다른 사물들은 하느님과의 관련 때문에 신학의 대상이 된다.

 

철학에서도 신을 논하지만, 모든 존재의 원인으로서의 존재의 본체나 속성을 이성으로서 추구하지만, 신학에서는 신성으로서의 하느님, 즉 창조주시요 계시자이시며 강생 구속하시는 하느님, 우리 구원의 경륜을 펴시는 위격적(位格的) 하느님을 찾는다. 물론, 하느님의 자기 계시의 초점이 그리스도이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앎으로써 하느님을 알 수 있으니, 신학의 주체는 하느님 자신이요 방법에 있어서는 그리스도 중심적이다.

 

신학의 구성 원리는 인간 이성에 자명(自明)한 자연적 진리(상식철학)가 아니고, 신앙으로 받아들인 초자연적 진리이기 때문에 진리의 근원이신 하느님의 전지하신 인식에 신앙으로 참여하여 감히 하느님의 계시를 이성의 능력한도 안에서 이해하고 정리하며 ... 신학은 신앙으로서 수용한 계시신앙의 지도를 받는 이성으로서 음미하는 노력이며, 철학을 도구로 사용하지만 이성의 빛만으로 종교를 연구하는 종교철학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신학적 사변은 계시를 철학으로써만 관찰하는 종교철학이 아니므로 인간적 논리를 최후 근거로 하지 않는다.

 

 

어떤 계시 진리에서 논리적으로 도출된 결론이라도

다른 데서 명시적(明示的)으로 계시된 진리와 모순되면

논리적 결론은 포기되어야 한다.

 

 

 <다음의 예시>

 

[구약성경의 유일신] 과 [신약성경의 너희는 신이다] ... 서로 모순되면

 

"너희는 신이다"는 영적으로가 아닌, 문자 그대로의 육적으로 보고서는

 

사람은 하느님이다 라는 그런 논리적 결론은 포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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