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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15일 야곱의 우물- 마태 5,43-48 묵상/ 먼저 기도하기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15 조회수465 추천수4 반대(0) 신고
먼저 기도하기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 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주신다. 46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
 
47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 48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러분은 원수가 있습니까 ? 정말 미워하고 꼴보기 싫은 원수가 있습니까 ? 또 여러분한테는 사랑하는 사람이나 대상이 있습니까 ? 목숨까지 바칠 사랑하는 그 대상이 있습니까 ?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향하는 마음을 원수에게도 보낼 수 있는지요. 사랑의 최고점은 바로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는데 ….

두 사람이 사막을 걸어갑니다. 가는 길에 어떤 문제로 서로 다투게 됩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뺨을 때렸습니다. 맞은 사람은 기분이 나빴지만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모래 위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 가장 친한 친구가 내 뺨을 때렸다 !”
그들은 오아시스가 나올 때까지 말없이 걸었습니다. 마침내 오아시스에 도착한 그들은 물을 마시기도 하고 목욕을 합니다. 뺨을 맞은 사람이 목욕을 하러 들어가다 늪에 빠지자 때린 친구가 구해 줍니다. 늪에서 빠져나온 친구가 이번에는 다음과 같이 돌에 새겼습니다. “오늘 가장 친한 친구가 내 생명을 구해 주었다 !”

친구가 의아해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너를 때렸을 때는 모래 위에 적었는데, 너를 구해 주었을 땐 왜 돌에다 새겼니 ?” 글을 쓴 친구가 말했습니다. “누군가 괴롭혔을 때 우리는 모래에 그 사실을 적어야 하지 않을까 ? 용서의 바람이 불어와 지워버릴 수 있도록. 그러나 누군가 좋은 일을 해주었을 때 우리는 그 사실을 돌에 새겨야 할 거야 ! 그래야 바람이 불어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테니까 !”
내가 오늘 만나는 사람이 원수가 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
한창현 신부(대구대교구 도동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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