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니다! [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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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0-07-24 | 조회수451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30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26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27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29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30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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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정말 가라지를 많이 발견하고 가슴아파하고 힘들어합니다.
우리 인생안에서!
오늘 복음에서 촛점은 가라지 퇴치가 아니라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있습니다.
그 주인은 말합니다.
아니다!라고요
너희가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을 지도모른다고 말합니다.
종들이 주님의 밭에서 밀까지 뽑아버렸던 경력이 있었나 봅니다.
우리는 우리의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세상안에서 주님의 것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사실 주객이 전도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밤에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심었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종이어야합니다.
밭을 일구고 살피는 것은 종의 몫이고 역할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주인이 물어야 할판에 종이 묻고 주인이 대답합니다.
그리고 종이 가라지를 뽑게 다는데...
주인은 신중한 기다림으로 자신의 밀을 지키려는 지혜를 제시합니다.
오늘 분명 하늘나라는 좋은 씨를 자기 밭에 뿌린 사람에게 비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밭의 주인은 참으로 인품이 훌륭합니다.
들을 줄 아는 사람이고 사람을 설득할수 있는 인내와 지혜가 있습니다.
보통주인은 이랬을 것입니다.
누가 내밭에 가라지를 심었어?
밤에 원수들이 그랬다고 그럼 종들인 너희는 자지말고 파수를 보았어야지?
뭐하는 것이야?
너희가 뽑아 버렸다고 저번에서 가라지 뽑다가 밀까지 뽑았잖아?
이런 쓸모없는 것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밭의 주인이라면....
정말 그분의 종 할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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