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처럼
흔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예수님과는 일정 거리가 있는 존재로 여긴다.
“예수님께서 아시는 것을 우리는 감히 알 수 없고,
예수님께서 행하신 바를 우리가 어떻게 행할 수 있는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우리 사이에
그 어떤 거리도 두지 않으신 분이다.
“나는 여러분들을 벗이라고 부르거니와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다 알려 주었다(요한 15,15).”
“정말 잘 들어두어라.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 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요한 14,12).”
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실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아셨던 것을 모두 알도록,
그리고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을 행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정말 우리는
이 부르심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일정 거리 저편의 예수님으로만
그분을 모시고 싶어 하는 것일까?
-헨리 나우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