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 가지의 덕.... [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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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0-08-20 | 조회수700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덕 닦기'는
바로 인간의 것은 인간에게 돌리고
하느님 것은 하느님께 돌리는 것이다.
이 덕이 바탕이 되어 있는 사람의 마음은
예수님 말씀의 씨앗이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는 부드러운 땅과 같다.
데레사 성녀는
관상기도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덕 닦기를 매우 강조했다.
사실 관상은
보통은 덕이 갖추어진 자에게 그 은총이 주어진다.
물론 죄인에게도 관상 은총을 주시어
그 죄에서 빼내려 하실 때가 있지만 이는 예외이다.
하느님은
평화와 고요의 하느님이시다.
또한 우리가 그 하늘다운 평화를 간직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덕이 필요하다.
그 하나는
서로 사랑함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피조물에서의 이탈이고...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참다운 겸손이다.
이세가지 덕을
간직하고 있으면 평화를 잃으려야 잃을 수 없게 된다.
예수님이
편태받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의 모습을 묵상해보면
인간이 당할 수 있는 가장 잔혹한 고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평화와 고요 속에서 그 고통을 감수하셨음을 본다.
그 모습을 생각하면
‘하느님의 아들이 맞구나’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하느님은
역시 당신과 같은 모습을 지니기를 바라시기에
우리가 고통 속에서도
복녀 성삼의 엘리사벳도
자신 역시 왕다운 품위를 지니고 고통을 당하신
하느님의 정배답게 여왕의 품위를 지니고
고통 속에서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를
하느님은 원하신다고 말하고 있다.
-주님의 기도로 관상까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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