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3일 금요일 루카복음24장
예수님이 수난 받으시고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신 다음에 부활하심은 그리스도 교회의 핵심 신앙이며
다른 어떤 종교에서도 수난 받고 죽으시고 부활한 사람이 없으며
유일하게 예수 그리스도님만이 부활하셨는데,
죽음은 죄의 결과로 오므로 예수님은 진리 자체이시며
죄가 없으신 유일한 하느님 아들님이심을 계시해 주시는 것입니다.
육안으로 볼 때는
예수님이 수난 받고 죽으시고 묻히시고
3일 후에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님이시지만
차원을 달리해서 부활을 묵상할 때
교부들의 설명은 부활을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로 설명하시는데,
첫째 부활은 세례를 통하여
아담 하와로부터 유전되어 온 원죄의 사함을 받음으로써
우리들의 심령에 첫째 부활이 오며,
이 첫째 부활이 오는 사람이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에서 현재 이 세상에서 말씀화가 되어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갈 때 현재 부활의 삶을 체험하고 살아가며
현재 부활에 들어 있는 사람이
육신의 몸이 죽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거룩한 몸인 신령체 부활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며,
부활 생명에 참여한 사람들은 마음과 심령의 변화가 되어
미움의 사람이 사랑의 사람으로,
시기 질투와 싸움을 하는 사람들이 평화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며,
예수님처럼 아가페 사랑의 삶으로 살아가게 되며
사도들과 모든 성인들이 예수님의 열매로 성령의 열매로
현세에서부터 살아 가는 사람들이 믿음과 행위가 일치하는 사람들이며,
우리들 안에 말씀이 자리 잡고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님의 제자들이 되고 현세에서부터 부활의 삶을 체험하며,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제자들로 살아 가면서
예수 그리스도님의 부활을 증거합시다.
예수님께서 죽은 라자로를 소생 시키실 때
무덤을 막고 있는 큰 돌을 사람들을 시켜 옮기게 한 다음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나자로야, 나오너라!" 하는 하느님 말씀 때문에
죽은 라자로가 부활하여 살아 나오는데,
염포로 묶여 있던 띠를 풀어 주라고 말씀하셨는데
나자로가 염포로 묶여 있는 것은 율법에 매여 있다는 뜻인데,
예수님께서 하시는 생명의 말씀으로
라자로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율법에서 자유의 몸으로 풀려나게 하여
자유의 몸으로 소생하게 하는 예화를 통하여
앞으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것을 미리 보여주는 예화인데,
공관복음인 마태 마르코 복음에서는
천사들이 예수님 무덤을 막고 있는 돌을 치운 다음에
예수님 안에 계신 그리스도 하느님이
예수님 자신을 부활하게 하는 것이며,
요한 복음에서는 영의 복음이기 때문에
천사가 돌을 굴려내는 광경을 말하지 않고
이미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빈 무덤에 예수님이 입었던 옷이 잘 개켜져 있었음을 보여 주는데
예수님께서는 율법에 매여 있지 않기 때문에
완전하게 부활하셨다는 것을 계시해 주시는 것입니다.
차원을 달리해서 우리들의 심령 안에 부활을 위해서는
우리들 마음을 막고 있는 큰 돌은 무엇일까?
때에 따라서는 분노, 미움, 시기 질투, 모든 욕심 등등일 수 있기 때문에
이 걸림돌 하나하나를 우리들 힘으로는 걸러낼 수 없지만
말씀을 읽고 말씀의 능력으로 묵상할 때 버리게 되며,
예수 그리스도님을 만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을 깨달아 다 버림으로써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님의 말씀이 잘 들어 올 수 있도록
굽은 길은 고르게, 언덕은 깎아 내리고 골짜기는 메워서
예수님께서 하신 생명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잘 들어와서
나를 살리는 레마 말씀이 될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합시다.
부활은 마음과 심령의 변화가 현재 부활이며
현재 부활을 살아 가면서 마지막 신령체 부활을 소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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