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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30 조회수453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9월 30일 목요일 [(백)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로니모 성인은 340년경 크로아티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로마에서 공부한 뒤 정부 관리가 되었지만, 수도 생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는 사막에서 은수 생활을 하다가 사제가 되었고, 다마소 교황의 지시로 성경을 라틴말로 번역하였다. 이 대중 라틴말 성경이 가톨릭 교회의 공식 성경이다. 또한 성경 주해서를 비롯하여 수많은 저술을 남긴 예로니모 성인은 암브로시오, 그레고리오, 아우구스티노와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부로 존경받고 있다. 다마소 교황의 비서로 봉사하다가 베들레헴으로 가서 그곳 수도원에서 419년 선종할 때까지 교회 학문 연구에 몰두하였다.
 
<복음>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2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교회는 주님께서 만드신 새로운 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은 주님께서 부르시고 뽑으신 사람들입니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주님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주님을 따라 주님의 일을 합니다.
만일 우리 가운데 누군가가 주님께 부름을 받았다고 하면서도 주님의 일꾼이 되지 않는다면, 그는 ‘가라지’와 같은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의 일꾼들이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러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세상 안으로 들어가서 일을 하기 전에, 주님께서는 당신의 일꾼들에게 몇 가지 새겨야 할 당부 말씀도 잊지 않으십니다. 그만큼 세상은 험악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일꾼들에게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고 하십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 기쁜 소식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을 주님께로 초대할 것입니다. 그러나 초대한다고 모두가 다 몰려오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오지 않을 것이고, 그들은 주님께서 마련하신 새로운 역사에 동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만이 유일한 역사의 주인이심을 믿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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