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 묵상 - 알 수 없는 일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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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수신 | 작성일2010-10-10 | 조회수37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1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오늘 복음의 핵심은 구원받은 한 명의 나환자 일 것 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아홉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필경 예수님의 말씀대로 곧 율법대로 사제에게 몸을 보이러 갔을 것 입니다. 그들 역시 치료받은 것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14절). 당시 규범에 따라 사제에게 몸을 보이고 정결례를 행하기 위하여 일주일 동안 사제가 시키는 곳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레위 14,8). 그래서 완치의 기쁨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것도 미루어야 했는지 알 수 없는 일 입니다. 그러나 단 한명의 나병환자는 예수께 돌아와 발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립니다. 복음은 그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18절) 그러나 그가 구원을 받은 것은 믿음 때문이라고 전합니다.(19절)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의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저희가 복음을 현실에 받아 들일 때 예수님보다 오히려 더 일반화하고, 규범화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 결과는 남을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쉽상 입니다. 그러나 저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향한 항구한 믿음과 저희를 향한 하느님의 뜻을 살피고 그대로 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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