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진묵상 - 가버린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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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의 | 작성일2010-10-28 | 조회수48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사진묵상 - 가버린 사랑
이순의
바로 엇그제만 해도
산골의 길가에는
구경꾼들을 불러 모으기에 손색이 없을 황혼의 열정들이
활활 타고 있었습니다.
농군의 심정은
서리가 오시기 전에 거두어야 할 곡식들이 남아서
그 열정을 찾아 온 길손들의 차량이
짜증스러웠더랍니다.
<밥 벌어 먹기도 바빠 죽을 지경인데 팔자 좋은 사람들 때문에 농로가 교통체증이라니! 아! 미칠 일이로구나!>
그리고 딱 한 번!
서리보다 먼저 한파 때리더니........
낙엽은 우수수 떨어지고
지는 석양은 그 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제목 - 가버린 사랑>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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