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진묵상 - 시집오기 전부터 사랑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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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의 | 작성일2010-11-15 | 조회수460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사진묵상 - 시집오기 전부터 사랑한
이순의
열아홉 초롱한 눈동자는 아직 그대로인데
그 곱던 얼굴에도 옅은 잔주름이 앉는 걸보면
산골 농사꾼의 팔자나 같은 것도 있나보구려!
혼인증인 서 주셔서 아직도 그 짝꿍이랑 잘 살고 있습니다.
내 몫까지 잘 살으시라 했더니
아직도 그 칙칙한 옷 두루고 계신걸 보면 잘 살고 계시나 보구려!
그대나 나나
만나기만 하면 하는 이야기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학 강의 뿐이라니
한심도 하구려!
세상에서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데
그 세월 아직도 그 이야기 끝내지 못하고
주절주절 그 짧은 시간의 대화를 그 소리로만 나누다가
늘 가시는 분은 또 가시고
늘 남는 자는 또 남아서
다음 언제!
1년이나 2년에 한 번씩 만나
또 한다는 소리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학이려니!
혼인증인 서 주셨으니 다음 만나는 날도 그 짝꿍이랑 자알 살고 있으오리다.
그러니 그대도 자알 살으시고 그 거룩한 옷차림으로 우리 또 만납시다.
아직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학 논문이 미완성이오니
완성의 길을 알아보아야지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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