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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 - 가정기도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26 조회수410 추천수5 반대(0) 신고
                                                           
 
 
 

       배티 성지 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12월 배티 은총의 밤 - 느티나무 신부님

 

 

 

 

 

†찬미예수님!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영적분별입니다.

영적분별은 하느님이 주시는 은총입니다.

 

영적분별은 어디서 나오느냐?

영적분별의 능력은 거룩함에서 나옵니다.

거룩함이 나오는 출구는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라야 거룩해질 수 있고

또 거룩하게 사는 사람이라야 올바른 영적분별을 하고 삽니다.

 

 

그래서 마귀는 기도를 아예 끊어버립니다.

집집마다 기도가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할머니 방에서 혼자 촛불 켜놓고 하루 종일 기도할지 몰라도

예전처럼 신공(信功)이라는 것이 없어졌습니다.

 

예전처럼 촛불을 켜놓고 저녁이 되면 만과를 바치고

아침에 일어나면 일어나자마자 고상 앞에서 온 식구가 조과를 바치는 것이 없어졌습니다.

 

 

기도하는 곳에 같은 은총이 내리는데 신공을 안하다보니 부모도 거룩할 수가 없고....

거실에 혼자 매달려 계시는 예수님과 성모님은 쓸쓸하게

'오늘밤도 나를 보지 않는 구나!'

하는 마음으로 혼자 집을 지키고 계시겠죠.

 

 

감곡신자는 명색이 그래도 뿌리가 있는 동넨데 가서 교적을 보고

“이 자식은 성당에 나갑니까?”

“안 나가요”

“혼배는 했습니까?”

“안했습니다."

집집마다 냉담자가 50% 이상이에요.

 

 

빛이 강한 곳에 어둠이 깊은 겁니다.

은총이 강한 곳에 마귀는 집중적으로 공격해요.

금방 생겨난 성당은 다 열심해요. 성당 지으려는 마음 때문에

역사가 깊은 성당일수록, 사제수도자가 많이 나온 성당일수록

마귀는 집중공격을 하기 때문에 봉헌하는 것도 다 끊어버리고~

감곡만이 아닐 겁니다.

 

 

기도는 개인기도가 있고 합심기도가 있습니다.

한자로 합(合)자는 ‘지붕 밑에 입(口)이 하나(一)다.’ 라는 뜻입니다.

한 지붕 밑에서 식구들이 입이 하나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합심기도입니다.

 

만과(晩課)는 저녁기도입니다.

마귀는 가정의 성화를 신공을 끊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오늘 1독서에  ‘부모가 노망 떨더라도 잘해야 된다.’

 

부모한테 잘하는 것은 자식에게 보험을 들어두는 겁니다.

자식은 다 봅니다.

‘우리 아버지 형제들이 우리 할머니 모시기 싫어서 저렇게

모이기만 하면 쌈질하고 앉았구나!’

 

자업자득, 심는 대로 거둘 겁니다.

 

 

골로사이서 3장 18절 이하에 보면 성가정이 되려면 첫 번째가

아내 된 사람들은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살아있는 것은 부드럽고 죽은 것은 딱딱하다.

부드러운 것은 생명의 상징이요, 딱딱한 것은 죽음의 상징이다.’

 

 

얼굴이 아무리 예뻐도~ 자매님들은 부드러워야합니다.

하느님에게 순종하고 남편에게 순종하는 여인들은 얼굴이 늘 부드럽습니다.

 

 

자매님들은 남자들의 심리를 알아야합니다.

남자의 본능은 지배욕입니다.

그런데 여자가 순종치 않고 순종시키려 시키려 해도

여자가 북어대가리처럼 딱딱하기 이를 데 없으면

남자들은 돈을 주고서라도 순종하는 여자를 찾아다니게 됩니다.

 

 

술집에 가서 돈을 주면 여자들이 얼마나 순종을 잘하겠습니까?

귤 까서 하얀 것까지 다 벗겨내서 입에 쏙쏙 넣어줍니다.

남자가 바람피우는 이유 50%는 여자에게 있다고 봅니다.

 

 

남자를 기둥이라고 하고, 여자는 주춧돌이라고 하고, 아이들은 지붕이라고 합니다.

기둥인 남자, 지붕인 아이들은 흔들리다가도 자리를 잡습니다.

그러나 주춧돌이 흔들려버리면 남는 게 없습니다.

그게 바로 성수대교가 되고 삼풍백화점이 되는 겁니다,

 

 

남자들이 하느님께 받은 두 번째 본능은 칭찬을 받아야만 시동이 걸립니다.

밖에만 나가면 수많은 칭찬을 받는 남자인데

집에만 들어오면 무능하다고 마누라가 쥐어짭니다.

 

사제인 저도 ‘신부님 사목 잘하십니다.’ 그러면

‘아 이거는 이렇게 하라는 얘기구나!’

다시 말하면 남자들은 칭찬을 받을 때 한발 뒤로 물러서서 자기 삶을 뒤돌아봅니다.

 

‘야 이 더러운 인간아, 니 꼬라지가 요렇다.’

하고 코너로 몰면 남자들은 나중에는 막갑니다.

 

 

정말 무서운 여자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면서 끝까지 칭찬해주면

남자는 한발 뒤로 물러서서 자기 삶을 정리합니다.

‘아~ 이 여자 속으로는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나에게 잘해주는구나.

내가 이 아내, 더 이상 괴롭혔다가 죽일 놈이다.’

“미스 김, 우리 이제 정리하자..우리 마누라가 알아버렸어~”

 

 

아무리 세상에서 인정받더라도 부인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남자들은 기를 못 폅니다.

특별히 한국남자들은 모성애가 강하기 때문에 모성애로 남편을

덮어주어야 남편이 부드러워지고 너그러워집니다.

잘못한 것이 있다 하더라도 무조건 칭찬하십시오.

 

 

또 중요한 것, 딴 남자들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남자들도 여자 못지않게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그 상처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내 마누라가 농담으로라도 딴 남자와

자기를 비교할 때는 죽고 싶다고 그럽니다.

 

TV를 보다가 장동건이가 나오면 ‘세상에~ 장동건이 코 좀 봐~ 얼마나 큰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내 남편 남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자매님들, 남편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셔야 합니다.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가는데 내 아내가 정성들여 저녁 준비하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들어가면 집은 다 어질러져 있고

아내라고 나온 꼴을 보니 치마는 뒤집어 입고, 얼마나 퍼져 잤는지

파머 머리는 폭탄 맞은 것 같고, 말할 때 보면 입에 고춧가루도 하나 끼어 있고,

그러니 남자들이 바람을 필 수 밖에~

 

남편이 들어올 때가 되면 적어도 기초화장을 하고

남편이 좋아하는 색깔의 옷을 입고 기다려야지요.

밥 먹으면서 남자 앞에서 방구 뿡뿡 끼고~그런 여자 매력이 있겠습니까?

 

 

부부생활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예의를 갖추어야 됩니다.

우리 마누라는 아이들 낳고 나서 더 섹시해~

 

남편 된 사람들은 아내를 사랑하고 모질게 대해서는 안 됩니다.

 

여자가 남자의 심리를 잘 이해해야 되듯이 남편도 여자 심리를 잘 알아야 합니다.

 

남자는 칭찬을 받아야만, 여자는 감동을 받아야만 움직입니다.

특히 아내에게 감동을 주어서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어야 됩니다.

 

 

여자들은 본성상 버리는 성격이 아니라 쌓아두는 성격입니다.

남자들은 기억도 안 나는데 부인은 20년 전, 신혼 때 남편이 했던 말 그대로 다 기억합니다.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해 준 사람은 대접 받겠지만

마음 많이 아프게 한 남편들은 나중에 늙으면 당합니다.

‘젊어서 고생시키더니 내가 늙어서도 똥오줌 받아내야 하나~’

그래서 감동을 주어서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남편들은 먼데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내 가장 가까운 아내에게 잘해야 합니다.

 

밖에서 인기 좋은 남자들이 집에서는 별로 인정을 못 받습니다.

‘자매님 남편, 너무 자상하고 멋져!’

그 자매는 속으로 ‘니도 한 번 살아봐라!’

집에서는 내 꼬라지를 아내, 내 자식도 다 알기 때문에 위장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여자의 아름다움은 세 가지 라고 그럽니다.

첫 번째 젖먹이는 여자가 아름답고

두 번째는 미소 짓는 여자가 아름답고

세 번째는 기도하는 여자가 아름답습니다.

 

남자가 너그러워지면 여자는 아름답게 변합니다.

 

 

세 번째 자녀 된 사람들은 무슨 일에나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그랬습니다.

 

어떤 자매는 굉장히 똑똑하고 신앙 안에서도 열심한데

홀로 계신 시어머니를 변두리에 방 하나 얻어두고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엄마를 모시고 싶어도 아내 눈치를 봐야 되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성당에서 오만 봉사 다하고 어떤 직책에 있다 하더라도

자기 부모를 홀대하는 사람은 위선 떠는 겁니다.

 

 

노일들의 말은 반대로 알아들으면 80점은 맞습니다.

“밥 생각 없다!” 는 “밥 차려 내와라!”

“내려올 생각 하지마라” 는 “이박 삼일 걸려도 내려와라!”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해가 될까봐 속에 있는 이야기 안 합니다.

노인들은 쉽게 화를 잘 내고, 짜증 부릴 때가 많을 겁니다.

애들처럼 잘 삐지시고, 노인들끼리도 잘 싸우십니다.

 

이런 어르신네들을 모시고 살려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기도와 인내입니다.

 

“꼭 왜 우리만 모셔~ 작은 집에서도 좀 번갈아 가면서 모시라고 그래!”

 

윗방에서 그 소리 듣는 부모들은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네 번째로 부모들은 자녀들을 못 살게 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의기를 꺾지 마십시오.

부모들은 칭찬을 많이 해 주십시오.

대화할 때 부모는 눈높이 사랑으로 내려와야 됩니다.

훈계하는 식으로 대화를 한다든지, 용서하더라도 조건을 걸고 하면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부모들은 자식을 비교하지 마십시오.

‘너 형만도 못하니!’

그보다 심한 말은 ‘너는 동생만도 못하니!’

‘너 동생 반만 쫓아가라!’

 

 

무엇보다 신앙교육을 우선으로 하셔야 됩니다.

하느님을 먼저 가르쳐야 될 것임을 책임져야 합니다.

부모가 하느님을 무시하면 자식들도 하느님을 같이 무시합니다.

 

 

영적 분별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영적 분별은 거룩하게 살아야 나오는 선물이고, 거룩함이 나오는 출구가 가정입니다.

 

가정기도를 시작하십시오.

 

가정에서 함께 기도하지 않으면 그 가정은 믿는 가정이 아닙니다.

둘이나 셋이 당신 이름으로 기도하는 곳에 내가 머물겠다고 했는데

함께 기도하지 않으니 그 가정에 주님이 머무실 수 없습니다.

주님이 안 계신 그 가정은 지옥입니다.

마귀는 신공을 끊어버리려고 온갖 방해를 다 합니다.

 

모든 가정의 성화는 기도부터 시작이 됩니다.

 

가족이 모여 기도하다 보면 남편은 남편의 위치를 깨닫게 되고

아내는 아내의 위치를 깨닫게 되고, 서로에게 받은 상처가 치유가 되고 회개가 됩니다.

 

가정기도를 어둠이 치고 들어와 끊어 버리고, 컴퓨터에 빠지게 만들고....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저녁에 아이들 불러 모으십시오.

 

가정기도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나중에 가장으로서 살다가 이 세상 떠나 주님 앞에 답변하셔야 됩니다.

‘너 어떻게 니 자식 하나같이 냉담자 만들었니?

혼자만 주일 지키면 되는 걸로 아니?’

어릴 때 신앙을 주셔야 됩니다.

그것이 바로 성가정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하는 것 명심합시다. 아멘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 카페에서

 

     

 

  배티 성지 - photo by 느티나무 신부님
                                                              
                      
 
 
               
                    
                                                                    

                                                가톨릭성가 113번 / 성 요셉과 성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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