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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각적인 어둔 밤과,정신적인 어둔 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31 조회수362 추천수2 반대(0) 신고

 

  

♥감각적인 어둔 밤과,

 정신적인 어둔 밤.


성 요한은 영혼의 능동적 정화와

수동적 정화를 구분하고 있다.

즉 능동적 정화는 하느님과의 만남을 위해

우리 스스로 노력한 것이고,

수동적 정화는 하느님이 우리를 정화하시도록

자신을 내맡기는 상태이다.

성 요한에게는 후자가 더 중요했으며

「어둔 밤」에서는 두 종류의 밤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초보자나 많은 사람이 겪는

감각적인 면에서의 어둔 밤이요,

또 하나는 이미 어느 단계에 이르러 숙달된 사람이나

소수의 사람들이 정신적인 면에서 겪는 어둔 밤이다.

성 요한은 초보자로서 감각적으로

 어둔 밤을 체험한 이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나

그들은 실제로 기도의 초보자가 아니라고 한다.

「어둔 밤」의 제 1권 제 1장에서 성 요한은,

 이 수동적인 어둔 밤은

하느님이 초보자의 단계에서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려 할 때,

 시작된다고 하였다.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로」-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동안의 정화과정이 필요하다고

기도의 대가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성 이냐시오는 자신의 능동적 정화는

 "아무런 사욕편정에도 좌우됨이 없이 자기를 이기고,

자기 생활을 정리하는"

능동적인 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능동적인 정화에는

회개하는 것이 첫째 요인이고,

 회개했다는 것은 행동으로

보이기 위하여 의로움을 실천하고,

 애덕을 쌓고 ,

죄를 보석하는 어느 정도 희생과,

 보속의 행위가 따라야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둔 밤"과 "사막체험"이라는,

 감각적이고 정신적인 어둔 터널을 통과해야

찬란한 빛으로 영혼이 충만히 照明(조명)되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 연후에 수동적인 정화의 단계로

하느님이 우리를 정화하시도록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 단계를 거쳐야 기도가 묵상이 되고,

 묵상이 觀想(관상contemplation)이 되는

단계에 이르게 되어 온전히

하느님과 일치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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