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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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11-01-06 | 조회수499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1) 기도할 때에 자기 나름대로 하느님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채워 달라고 압박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은 자주 자신에게 유리한 대로,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하느님을 이용하려 합니다. 말하자면 하느님은 나의 모든 바람을 즉시 채워 주는 뛰어난 자동판매기계가 되어야 하지요. 또 나에게 있는 모든 문제를 아무런 고통없이 가능한대로 빨리 해결해 주는 위대한 마술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이런 식으로 다루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습니다. 만약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하느님을 이용한다면 나는 내 문제에 고착되고 맙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문제를 해결해주시지 않는데 대해 실망합니다. 한편 나는 기도를 더 많이 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럼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하느님께 대한 나의 신뢰부족을 탓하겨나 하느님을 탓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은 두 가지 결과로 끝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느님께 대한 신뢰를 키우기 위해 기도를 더 많이 하도록 자신을 압박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느님을 거슬러 대항하거나 실망하여 하느님을 떠나는 것입니다. 분명히 우리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청할 수 있습니다. 내가 겪는 어려움과 모든 문제를 들고 하느님께 나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목표는 언제나 “하느님의 뜻이 저에게 이루어 지소서”여야 합니다. 나의 기도가 하느님을 조작하거나 압박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과 함께 노력하여 내적 올바름과 힘을 회복하고 하느님께 나를 더욱더 드러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내가 참으로 자유로워지고 구원되어야 합니다. 2) 사람은 대부분 하느님의 침묵을 체험합니다. 어떻게 하면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나요? 우리는 기도 중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도록 강요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분을 우리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기도기술은 결코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분은 결코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침묵하시고 마치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하느님의 이러한 속성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침묵과 부재는 나의 내면을 정화하여 머릿속에 그려 놓는 환상들을 더는 하느님을 이용하지 않게 하고, 다 알 수 없는 하느님의 신비에 나를 기도로 이끕니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우리는 기도할 때 잠시 묵상하여야 합니다. 무엇을 청하며, 무엇을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지를 찾아내어 오늘 하루를 위한 것을 청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1요한5,14)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하루에 한가지씩만 주님의 뜻에 맞는 것을 청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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