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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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1-01-10 | 조회수434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요한 1,17-18)
제목과 위의 문장에서
우리는 잘못생각하는 것이 하나씩 있습니다.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하겠다!라고 하셨지
지금 그렇게 되었다는 것은 아니지요!
제자들과
이문장을 지금 듣는 제자들의 계승자인
우리 신앙인들은 이점을 명확히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내가 낚을 가장 크고 힘든 사람이라는 물고기는 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우린 우리자신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부터 낚으려고 합니다.
아니 예수님의 그물에 가장 온전히 먼저 낚여야 하는것이 자신임을 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낚기기 어려운 물고기인줄 모릅니다.
두번째로
제자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는 말속에서
늘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따랐다는 의미를
주저하지 않고 그분을 전적으로 따르는 것!
그리고 어부에게는
그물이 모든것이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설교에서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
인간으로서
그렇게 곧바로 무엇을 버리고
곧바로 전적인 자기 비움에 들어갈수 있는 것이 가능하며 바람직한 것인지?
그런해석은 위험스럽기 까지 하다는 것입니다.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이
왜 서로 질투하며 예수님이 왕이 되실때 서로 한자리를 차지하려합니까?
그물을 버리고 떠났던 이들이
그들의 대표였던 베드로 부터 세번 완전히 배반하고
십자가의 죽음과 고통의 길에 동참하지 않았습니까?
예수님께 제자들이야 말로 낚기 가장 힘든 대어가 아니었겠습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을 인내와 사랑으로 겸손과 비유를 통해
그리고 무엇보다 종이 되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고
당신을 바치신 희생제사를 통해 양육하고 교육하며 양성하고 낚으십니다.
우린 복음을 알아듣고 바라보고 해설할때
전체의 메세지를 읽지 못한체
그 문장만을 바라보고 나무만 바라보는 시각으로 의미를 파악한다면
자꾸 나도 모르게 여러가지 오류에 빠지고
자가당착식 의미파악이 될것입니다.
또한 윤리적 모델내지는 모범적 신앙의 표어로서 문장을 이해시키려는
나도모르는 습관에 빠져 결국 아무 기쁨도 느끼지 못하고 못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됩니다.
곧바로 그물을 버린 제자들도
예수님께 처음부터 완성되고 훌륭한 제자들이 아니었는데
곧바로 그물을 버리지 못하고 또 아직도 못하고 있는 지금의 나는
더욱 하느님의 사랑과 노고가 피로한 물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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