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무일도 또는 시간경이 교회 생활에서 지니는 중요성[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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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1-01-11 | 조회수559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
하느님 백성의 공적인 공통적인 기도는
마땅히 교회의 첫째가는 의무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초대 교회 때부터 세례를 받은 이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서로 도와 주며 빵을 나누어 먹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사도2,42)
사도 행전은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함께 기도했다는 사실을 자주 증언해 준다.
또한 신자들도
저마다 하루의 일정한 시간에
기도에 몰두했음을 초대 교회의 증언은 가르져 주고 있다.
그리고 여러지방에서 공동 기도를 위해 특정한 시간들,
예를 들면 황혼이 깃들고 불이 켜지는 하루의 마지막 시간이나
또는 태양이 떠올라 밤이 끝나는 하루의 첫 시간을 배정하는 관습이 발전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교부들이 사도 행전에서 예시된 것으로 보았던 다른 시간들도
공동 기도로써 거룩하게 지내기 시작했다.
사도 행전에는
제자들이 제3시( 오전 9시 )에 함께 모였다는 언급이 있다.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는
"제6시(낮 12시 )에 기도를 드리러 옥상에 올라갔다"(10,9)
"베드로와 요한은 제9시 ( 오후 3시 )에 기도하는 시간이 되어 성전으로 올라 갔다.(3,1)
"바오로와 실라는 한밤중에 기도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16,25)
공동으로 바친
이 기도는 점차 일정한 시간에 주기로서
좀더 확실한 형태를 취해 시간경 또는 성무일도가 되었다.
이렇게 형선된 기도는 그 후 독서에 의해 더욱 풍요로워졌다.
성무일도는
주로 찬미와 청원의 기도이고
교회가 그리스도와 함께 바치는 기도이며
또한 그리스도께 바치는 기도이다.
성무일도 총지침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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