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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1-01-12 조회수514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1년 1월 12일 수요일[(녹) 연중 제1주간 수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9-39
그 무렵 29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나오시어,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3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36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37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39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시몬은 베드로의 옛 이름입니다. 추측이지만, 오늘 복음에서 시몬의 장모가 머리를 싸매고 열병으로 누워 있는 이유는 사위 베드로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평범한 어부의 집에 딸을 시집보냈으면 열심히 고기잡이를 해서 딸을 고생시키지 말아야 하는데, 사위가 돈벌이는 하지 않고 웬 낯선 사람을 따라 떠돌이 생활을 하니, 그야말로 화병(火病)이 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지만, 통계에 따르면, 화병의 가장 큰 원인은 대개 배우자나 시댁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 때문에 열병이 난 시몬의 장모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오히려 그분께 ‘시중 드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온 고을 사람들도 예수님께서 보이시지 않자 그분을 찾아 나섭니다. 그러다가 시몬과 그 일행은 예수님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가 그분께 흠뻑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무엇이 이토록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분을 따르게 하는지요?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은 목적이 각자 다 다를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이끌린 한 가지 분명한 이유는 그분의 짙은 사랑 때문입니다. 한 사람도 소홀하게 대하지 않으시는 따뜻한 배려와 기도, 하느님 나라를 위한 열정이 오늘 복음에 속속들이 배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우리가 배워야 할 덕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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