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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현존은 우리에게 성실과 삶의 질서를 요구한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1-01-12 조회수377 추천수3 반대(0) 신고

  

하느님의 현존은 우리에게
성실과 삶의 질서를 요구한다.

 만일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아무 것도 허락치 않으시고

본성이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사정없이 끊어버리신다면

"비록 순수한 기쁨이라 하더라도"

그대는 하느님께서 원하실 때까지 겸손되이

그 가련한 상태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

 하느님이 아닌 다른 어떤 것에나

하느님으로부터 오지 않는 것들에는 초연해야 한다.

이렇게 가난해진 영혼은

얼마나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거처가 되는고!

하느님께서는 항상 그 영혼 안에 머물러 계시는 것이

또 얼마나 큰 기쁨일까!

그러나 만일 한 영혼이 자기 안에 현존해 계시고

맛들여 있는 그분을 떠나야 한다면

그 고통은 또 얼마나 클 것인가?

나의 하느님!

아무 것도 당신의 현존을 앗아갈 수 없는 그곳에

나는 언제나 도달하겠습니까?

십자가를 통해서가 아니고는

결코 어떤 방법으로도 하느님의 현존을

 맛들이는 데 이르지 못할 것이다.

영광 중에 계시는 예수님과

 결합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고통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일치해야 한다.

즉, 이 두가지가 병행되어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고 믿습니다."

(로마16,33)

용기를 내어라!

기쁨을 누리는 것보다

고통받는 것을 더욱 사랑하도록 힘쓰자!

영원토록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시간이 있지 않느냐!

우리는 이 짧은 생애 동안만

 고난 받으면 되는 것이다.

(로마8,17)

-하느님안에 숨은 생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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