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친부모와 양부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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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영미 | 작성일2011-01-24 | 조회수322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느 신부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저도 전해 들었어요. 오래 전에 한 부부에게 아이가 둘이 있었어요. 전쟁이 일어나 남편은 전장에 나가야했고 전쟁터에서 싸우고 돌아올 남편을 기다리며 부인은 아이들을 정성스레 키우고 있었답니다. 다음 날에 아버지가 전쟁에서 돌아오기로 하였는데 불행하게도 그 마을에 전염병이 돌았고 아이들은 그 전염병에 걸려 아버지가 돌아오기 바로 전 날 죽고 말았답니다. 슬픔에 잠겨 동네 어귀에서 남편을 기다리던 부인은 남편을 만나 이야기를 들려 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보, 내가 집에 있는데 어떤 이가 우리집에 와서는 보석을 주었어요. 그 보석이 하도 이쁘고 고와서 금이야 옥이야 하면서 닦고 보면서 즐거워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보석 주인이 와서는 그 보석을 도로 가져가겠다고 해요. 그러니 저는 보석을 내 것으로 갖고 싶은 마음이 어느새 생겼는데 어떻해야 할까요?'' 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 말을 들은 남편은 ''얘끼, 이사람아, 그 보석이 어떻게 당신거야. 주인에게 당연히 돌려 줘야지.'' 했구요. 남편의 말을 듣고 부인은 목이 잠긴채 자신의 아이들에게 일어난 이야기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잠깐 맡겨주신 보석이었고 하느님께서 도로 데려가셨다고... 이 이야기를 아는 분으로부터 전해 들으며 슬프지만 가슴 가득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후고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보고 문득 이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엘리사벳님과 함께 늘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로사가 기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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