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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을 빌미로!-코르반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2-08 조회수371 추천수6 반대(0) 신고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7,1-13
그때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9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10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11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12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 13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내가 존경하는 스승 사제가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나는 내 부모에게 하느님을 빌미로 소홀히 하였어!"

 

 

양심성찰의 기준은

 

바로 하느님의 사랑이다.

 

 

우리가

 

그 누구에게 사랑을 한다면 하느님식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린

 

 하느님을 빌미로 사랑을 외곡시키고 있다.

 

 

하느님을 빌미로

 

사랑의 외곡중에 물질적인 것도 있지만 감정도 있다.

 

 

교회안에서

 

 하느님을 앞세워 참 서로 많은 상처를 주는 듯 보인다.

 

 

사제들 사이에

 

그리고 수도자들 사이에 그리고 신자들 사이에

 

우리는 하느님 앞에 두고 옆사람과 대화하듯 말해야 하고

 

우리는 하느님 앞에 두고 옆사람을 사랑하듯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하느님의 현존을

 

잊기 때문에 분열과 분노와 큰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하느님이 내편이고 나는 옳은 줄 안다.

 

 

성체조배는 하느님 앞에 두기 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을 앞서 울수 밖에 없던 나약한 떠돌이 인생이었다.

 

 

우리 인생이 그렇다.

 

 

하느님을 앞세우고

 

 또 하느님의 뒷받침 없이는 아무일도 할수 없다.

 

 

나는 말한다.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나약이 아닙니다.

 

 

 

 하느님 없이는

 

 아무말 하지 못한다는 것이

 

 벙어리가 아닙니다.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님이 아닙니다.

 

 

 하느님 안에서

 

 무엇이든 하고

 

하느님을 위해서 무엇이든 합니다.

 

 

 

 그것이 세상안에서 실패일지라도

 

 그것이 세상안에서

 

비난과 멸시를 받는 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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