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총새 누이 " 물차고 낮게 까르르 날다가 웃다가 담장너머로 심득이 보다가 머리 쥐어 박혀 입이 긴 뾰족한 누이가 쌔고 쌘 먹이 제다 놓아 보내고 하필이면 논 게 같은 심득이 겨냥하다가 밤물에 젖어서 무던히 발등도 찍다가 부리를 잘린 아들 논 게가 그 논 게 / 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