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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르타와 마리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1-02-23 조회수419 추천수6 반대(0) 신고

 

 

 

마르타와 마리아,

 

"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중략)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된다."(루가 10,38-42)이 성서 말씀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의 본질
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들였다.]
마르타는 적극적이고 너그러우며,

베풀고 봉사하는 일을 좋아하는

매우 활동적인 여인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드리는 데는

그 이상이 요구 됩니다.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마리아는 마르타와 매우 다른 유형의 사람입니다.

즉 평온하고 사색적이며 조용하고 매우 예의 바릅니다.

 

 그녀는 언니가

들떠 있음을 힐책하지 않습니다.

자기 집에 예수께서 와 계시다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 입니다.

 

그녀는 랍비의 제자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있습니다.

그녀의 관심은 오로지 예수뿐입니다.

 

[마르타는 대접하는 일에 바빴다.]

 마르타는 손님을 잘 대접하는 일에 경황이 없었다.

살림하는 여인으로서
그녀 이전에는 그 누구도 하지 못했을

맛있는 음식을 마련하여 예수님과

열두 제자와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대접하여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을 것입니다.


칭찬받을 만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마르타는 과연 적극적인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에 신경을 쓰느라

본질적인 것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었습니다.

 

[... 가만두십니까?] :

이 말은 '칭찬을 받아야 할 사람
은 바로 저입니다.'라는 뜻입니다.

스승을 가르친 셈이다.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맡깁니다.] 

 동생과 자신을 비교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잡다한 일에 매여 있어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습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해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녀에게 일러주십시오.] 

 예수께 충고를 합니다.

표면적인 사람은 기도하는 안하든

하느님께 충고를 한다.

 

[저를 좀 거들어 주도록] 

 모든 것을 떠 받치고 있는
중심은 그녀 자신입니다.

그래서 만일 자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고 생각한다.

 

[마르타, 마르타,]

부드러운 책망입니다.

예수께서는
폭력을 써서 바로잡지 않으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즉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너는 이해하지 못하는 구나.'

 

[너는 많은 일에 마음을 쓰며 바쁘게 움직이지만]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것을 멈추어라.

 

[마음을 쓰며] 

 본질적인 것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라.

 

[바쁘게 움직이지만] 

 너는 균형을 잃었구나.

[너무 많은 일에] 

 너는 일을 함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하느님께 받은 선물에 유의하며

그것을 최종적인 목표를 위해 사용하라.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불행하게도 너희는
택한 몫으로 서로 구분되는데,

너는 도에 넘치는 몫을 택한 반면

네 동생은 받아들이는 몫을 택했다.

그런데 받아들이는 몫이 더 낫다.

그녀는 예수께서 봉사를

거절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예수께서는 더 중요한 어떤 것이 있으며,

이것을 실행하는 것은 덜 만족스러울 수 있으나

더 유익하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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