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쿨하게 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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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영미 | 작성일2011-03-09 | 조회수496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영어로 쿨(cool)이란 단어는 '차가운'이라는 뜻도 있지만 일상에서 어떤 상황에서 감탄을 표현할 때 'It is cool!'은 'It is awesome!' 혹은 '참 멋지다' 라는 말에 가깝다.
쿨(cool)하게 사는 것이란 어떤 삶일까?
'쿨하게'라는 말을 우리말로 표현하면 어떤 말로 대체될 수 있을까? 아마도 가장 근접하는 단어는 '멋지게'라는 뜻인 것 같다.
내가 이해하는 쿨하고 멋지다는 말은 내 삶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내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 이유는 내 중심이 내가 아닌 하느님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사랑이 나의 전부를 가지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을 수 있게 되는 상태인 것도 같다. 어떤 사람이 어떤 말과 행동을 할지라도, 설령 나를 비난하는 일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내 마음 상태가 쿨하다면 나는 그것에 괴로와할 이유가 없다.
나를 성찰하고 반성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내 안으로 모셔오는 일에 열심을 다할 것이며 자신을 쿨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이의 말에 귀를 막아 버리고 눈을 감아 버린 상태로 지켜가고자 하는 즉 내 아집이나 고집으로는 쿨한 상태는 결코 만들어질 수 없을 것이다. 그럴 때는 하느님을 내 안으로 내 중심으로 모셔오는 일에 내가 열과 성을 다하지 않았음을 깨닫는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나라는 사람이 늘 쿨한 상태로 살아가지는 못한다.
하루에도 마음이 열 두번도 더 변하고 듣기 좋은 칭찬에는 마음이 헤벌레 해졌다가 듣기 싫은 소리 한 소리만 들어도 감정이 격해지니 어찌 내가 쿨한 그리스도의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
하느님만이 저를 온전하게 차지하셔서 저를 쿨(cool)한, 멋진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당신의 사랑이 저를 살아 움직이게 하시길 간절히 빕니다.
너무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꽃들과 새들 그리고 파릇하게 돋아나는 풀과 잔디, 나무의 싹들이 온몸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오늘, 우리 모두도 그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살아낼 수 있도록 하느님 도와주소서.
모두 주님 안에 온 몸으로 찬미하는 날 되시길....
부족한 생각 나누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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