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의 실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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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창훈 | 작성일2011-04-14 | 조회수443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교통사고로 많이 힘들어서 병원을 내 집 다니듯 덜락 달락 했습니다.
왜래 에서 아파서 의자에 앉았는데 옆에 수녀님 두 분이 오셨는데
한분은 아파서 오셨고 또 한분은 보호자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아픈 수녀님은 너무 아픈지 계속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입니다
나도 아프지만 수녀님이 얼마나 아프면 체면을 치우고 아파할까
시간이 흘러 저의 이름이 불러지고 의사와 상담 후 외부 약국에서 약을 타고
집으로 가려다가 다시 외래로 갔어. 담당교수님 진료시간을 확인 차 갔었는데
아이고 그 수녀님들이 아직도 그 자리에서 아파하고 있습니다.
옆에 간호수녀님도 어찌할 바를 몰라 안쓰럽게 처다 보고 계십니다.
그런데 왜 여기 아직도 계신가요?
글쎄 이름을 안 부르잖아요!
그래요?
간호사에게 갔어.
여기 수녀님들 너무 오랫동안 계시는데요? 하니까
간호사는 달려와서 성함을 묻드니 수납을 안 하고 계셨네요. 합니다.
그러니까 수녀님들은 전화로 예약을 했고 병원에 왔어는 수납을 해야 되는데
그냥 앉아계셨던 것입니다
소식을 듣고는 병원수녀님들이 달려와서는 데리고 들어갑니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찡했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부러웠습니다.
형제자매란 또는 가족이나 친척이란 돈 몆푼의 도움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형제자매란 그런 사랑을 해야 하고 해줘야할 의무란 것을요
도움이 아니라 의무란 생각을 해봅니다.
저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담요 가지고 오신 수녀님 신부님 성당 형제자매님
날마다 반찬. 전복죽 해가지고 오신 자매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분들 모두께 하느님의 은총 가득히 받으시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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