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 생명앞에선 이 설레임이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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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은정 | 작성일2011-04-15 | 조회수305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어제까지만 해도 볼 수 없었지요..
강릉에선 이미 벚꽃 축제가 한창이라는 뉴스를 보며 울 동네엔 언제나
꽃들이 만개할려나?
싶었지요.... 그 기다림을 눈치챈걸까요?
세상에나,,,,
길을 나서니 여기 저기 꽃 잔치라 연실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옆에 선 이에게 "어젠 정말 꽃망울도 못봤는데...안 폈던것 맞지?" 확인을
해보니 싱긋이 웃으며 "맞어."
"주일엔 가까운 곳에 김밥싸들고 꽃구경이라도 가야겠다."하네요.
영 무뚝뚝하기만 하던 이도 마음을 풀고
향기에 취하게 하는 재주 ..제가 좀 배우고 싶네요...
어둠이 내려앉은 성당 앞 소나무도 분명 어제낮에 본 그 소나무인데
오늘은 연초록 물기가 생명을 담았네요.
늦은 간식거리를 사오다 본 나뭇가지 끝이 가로등불빛 아래 얼마나 곱게 빛나던지...
또 싸리꽃은 마치 새색시 화관 마냥 곱데요...
몇번을 들여다 보다 아쉬운 발길 귀여운 내 아가들에게로 돌렸지요...
너무도 귀한 이밤 누구보다 평화로우시길 바랍니다.....주님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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