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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안과의 대화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1-05-13 조회수458 추천수2 반대(0) 신고

 

♥불안과의 대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위해서

 시간을 내어 있어 보면 마음이 결코 고요하게
되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그들은 고요하게 있고자 하지만

생각이 자꾸만 떠오른다고 한다.

그들은 기도하고 묵상하고자 하지만 물밀듯이 밀려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게 된다는 것이다.

수도자들은 그러한 경우,

이러한 생각을 자세히 관찰해 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먼저 나의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떠올라

나를 지배하는 그 생각에 관심을
가지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에 대해 들어 보아야 한다.

그들은 나의 문제들을 보여 준다.

그 문제들을 바라보고 그들은 하느님 앞에
가져오면 나는 차츰 고요와 평안을 되찾게 된다.

그제야 비로소 나는 참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된다. 

 -「다시 찾은 마음의 평화」중에서 -

♣어떤 때는 동료에 대한 짜증이 떠오르면,

현실에 변화를 모색하라는 자극 일지도 모른다.

그러면 직접 그 동료와 만나 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할 필요가 있다.

아니면 그와 좀 더 거리를 두어

그가 자신의 문제들을 나에게 더 이상
전가하지 못하도록 할 수도 있다.

과거의 슬픔이 생각나서

 마음 안에 가득 차오를 수도 있다.

 그러면 먼저 그 슬픔을 받아들이고

전체적으로 바라보면서 그것을 거쳐

고요와 평안으로
나오도록 노력해 보아야 한다.

 슬픔은 고통스러우나 그 아픔을 겪으며 통과
해야만 비로소 나는 참된 고요와

평안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이 슬픔을
건너뛰면 다시 찾아와

나를 지배하거나 나의 내면세계의

이곳저곳에 불만족과
불안을 심어 놓을 것이다.

일상적 피상적인 생각 밑에

 잠재해 있는 나에게 그렇게 편하지 않은

 몇 가지 사실들을 발견해 낼지도 모른다.

아마도 피상적인 생각 밑에서 나의 본질적인
문제와 마주칠지도 모른다.

먼저 생각들을 그대로 바라보라.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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