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마태오 11, 2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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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11-07-01 | 조회수608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11년 7월 1일 금요일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마태오 11, 25-30)
예수 성심 대축일’은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공경하고 우리 삶 속에 그분의 사랑을 새기는 날이다. 예수 성심 대축일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내는데, 그 이유는 예수 성심이 성체성사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 성심에 대한 공경은 중세 때 시작하여 점차 퍼지면서 보편화되었다. 1856년 비오 9세 교황 때 로마 전례력에 도입되었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축일로 지내게 되었다.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은 오로지 주님께 봉헌된 백성이므로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에 기초를 두고 살아야 한다. 그것은 율법을 실천하고 약속에 충실하며 진실하신 하느님을 아는 것이다(제1독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속죄 제물로 당신 외아드님을 보내시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다. 우리에게 베푸신 그 사랑은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써 우리 안에 머무르며 우리 안에서 완성된다(제2독서). 누구나 삶의 등짐이 있고 멍에가 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예수님께 배우고 성실히 살아가면 어느덧 짐은 가벼워지고 멍에는 편해진다. 주님께서 우리의 짐을 덜어 주시고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다(복음).
오늘의 묵상 어느 집에 딸이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마당에서 잘 보이는 동편에 오동나무를 심었습니다. 딸이 걷기 시작하자 아버지는 어느 정도 자란 오동나무를 잘라 버립니다. 아내는 그런 남편이 이상하였습니다. ‘그럴 바에야 심지를 말지.’
십자가의 사랑 -조명준 신부-
수레나 쟁기를 끌기 위해 멍에가 씌워진 소나 말은 결코 편할 수가 없습니다. 그 그림은 ‘엘 그레코’라는 스페인 화가가 그린 ‘십자가를 안고가시는 예수’라는 그림이었습니다. 커다란 십자가를 지고 멀리 하늘을 바라보는 예수님의 커다란 눈동자에는 절망과 고통이 아닌 희망과 광휘로 가득합니다.
묵상 / 이태석 신부
십자가 앞에 꿇어 주께 물었네 오-오-오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총부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 왜 당신은 보고만 있냐고 눈물을 흘리면서 주께 물었네세
세상엔 죄인들과 닫힌 감옥이 있어야만 하고 인간은 고통 속에서 번민해야 하느냐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주님 말씀하셨지 사랑 사랑 사랑 오직 서로 사랑하라고 난 영원히 기도 하리라 세계 평화 위해난 사랑하리라 내 모든 것 바쳐난 영원히 기도하리라 세계 평화 위해난 사랑하리라 내 모든 것 바쳐 사랑하리라 사랑하리 서로 사랑 서로 사랑 사랑 하여라
이태석신부님이 작사 작곡하신 '묵상' 을 주제로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 제벨라뎃다님이 만드신 영상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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