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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유가 없는 곳엔 사랑도 없다.(6)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07-29 조회수381 추천수5 반대(0) 신고

6) 자유 없는 곳에는 사랑도 없다.

인간의 자유는 하느님이 부여한 과제를
채우지 못했다.

인간은 하느님께 영광을 돌려드리지 않았고,
스스로 하느님이 되고자(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
했다.

자신의 자유를 오용함으로써, 그리고 스스로
하느님이 되고자 함으로써 인간은 허다한 고난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부싸움부터 정치적
중상모략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일을 해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자유는 하느님도
어쩔 수 없는 독이 든 선물이었단 말인가?

그렇지 않다! 자유는 사랑의 표지다.
자유 없는 사랑은 있을 수 없다!

자유 속에는 그르칠 여지가 섞여 있고 서로 해를
끼칠 가능성이 들어 있다 할지라도 하느님은 자유를
택하신다. 사랑을 바라시기 때문이다.

자유가 없는 곳에는 사랑도 없다.

그러나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처럼 애지중지하던 자식이 바라지 않을 땐
부모로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이가 스스로를 망치는 것을
종종 무기력하게 바라보아야만 하는 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의 무력함, 타인의 자유 앞에서
어찌할 수 없는 사랑의 무력함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모가 협박과 압력, 또는 체벌을
동원하여 자식을 영원히 잃을지도 모를 위험에 처한다.

사랑은 자유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문짝을 부수고 금고를 폭파하고 물질의 원자까지 모두
파괴시킬 수는 있어도 고집스레 거절하는 인간한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타인의 자유 앞에서 우리는 그저 무기력할 뿐이다.
하느님 또한 그러하시다.

사랑하는 이는 상대방의 자유를 바라야 한다.
또한 자유를 바라는 이는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하느님은 바로 이 모험 안에 뛰어드시는 것이다.

그분은 사랑하는 것에서 기쁨을 맛보시기 때문이다.

                       "고통이라는 걸림돌"

오늘의 묵상 :

인간의 자유를 통제하지 않으면
하느님께서도 어쩌지 못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율법이 있게 된 것입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
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모든 것이 이루어 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5,17-18)

“그리하여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갈라3,24-25)

우리 인간들은 성경을 통하여 하느님이 주신 자유를
우리 나름대로 통제 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서로 돕고 사랑하면서 이웃에게 삶의 용기를
갖도록 하시어 이 세상의 삶을 즐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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