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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과 파도 [ 로고스와 레마 / 오너라 ]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01 조회수409 추천수1 반대(0) 신고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파도를 바라보았습니다
 
 
뱀의 논리적 유혹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배반한 인간은 ''낙원''(하늘)에서 쫓겨났습니다. 하느님(진리의 말씀) 안에서는 인간의 원초적인 의로움과 거룩함이, 뱀(의 논리)을 수용함으로써 뱀 아래에서는 인간의 그것들은 잃게 되었습니다. 본향인 하느님(진리)께로 되돌아가야 하는 갈증이 생겨난 것입니다.
 
하느님께로 되돌아 하느님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은 "원상회복" 입니다. 그러나 이를 인간의 논리(이성 철학 등)와 인간의 윤리, 도덕적 선행만으로는 인간 스스로 ''하느님의 생명'' (생명나무) -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선악과''는 인간 스스로 구원생명에 이르고자 하는 인간중심의 뱀의 논리(사람이 신이 되다)였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하느님의 생명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에 의한 인간의 초자연적인 선행은 이미 은총이 작용한 결과이므로 언제나 하느님의 은총 아래에 놓여있습니다. 베드로가 초자연적으로 물 위를 걷게 된 일(선행)은 논리적인 파도가 아닌, 주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저수동굴 , 우물 =  검정색으로 종이에 기록된 논리적인, 육(물질)적인 문자. (죽은 문자)
 
주님이 주시는 물 = 로고스가 레마로 변화, 초자연적인, 영적인 문자. (살아있는 문자)
 
 
 
우물 판 (설령 저수동굴을 파더라도) 인간의 논리적 물 마셔도 계속 또 갈증이 나지만,
주님이 주시는 영적인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솟는 생수의 과 같다.
 
 
 
하느님의 말씀을 두고
로고스우물(물) 마시는 사람과
 
 
같은 하느님의 말씀을 두고
레마샘(물)을 마시는 사람
 
 
그 사이에는
그리스도 예수님이 계십니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걷고자 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목소리(말씀) 입니다. (동일한 예로 "네 어머니이시다") 베드로는 물 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자 베드로는 높은 파도를 바라보았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바라보던 초자연적 "오라"에서 파도를 바라보며 인간적 논리의 "오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점점 바다로 빠져갔습니다.
 
...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인간적 논리로 물질적인 문자로 변하면 의심을 가지게 됩니다. 의심이란 성경 세계에서는 '갈라진 마음'이라고 합니다. "갈라진 저수동굴"과 같은 의미입니다. 로고스와 레마 사이에는 주님이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죽은 문자(단어)가 되든가 혹은 살아있는 문자(단어)가 되는가 하는 것은 주님에 대한 인간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구원 생명'에로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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