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합니다.[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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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1-08-14 | 조회수420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인간의 외모의 아름다움은
외형이 만드는게 아니라 결국 내면이 만듭니다.
내면의 겸손하고 남을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그 아름다움이 얼굴에 나타납니다.
표정은
내면의 거울입니다.
정신의 깊이에서 표정이 우러나옵니다.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기준이
편견일 수 있고 주관적일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저는 표정이 아름다운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아무리 미인이라 할지라도
정신의 부족함과
설익음이 반영된 표정을 지닌 사람은
미인이 아닙니다.
밤하늘에
아름답게 떠 있는 달은
실은 분화구가 있는 황야나 사막에 불과 합니다.
그러나 그 달도 태양빛을 받으면
그토록 아름답습니다.
누가 저 보름달을 울퉁불퉁한
돌덩이나 흙덩이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 입니다.
신은 인간을 만들 때
태양빛을 받아 보름달처럼 빛날 수 있는
아름다움을 하나씩 다 선물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선물을 어디다 둔 줄 잘 모릅니다.
신이 선물한
나의 아름다움이 어디 있는지
그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내 인생은
나를 위해 존재합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위해서
내 인생이 먼저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인생이 존재해야
비로소 다른 사람의 인생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자신입니다.
남이 아닙니다.
주인인 내가
내 인생의 약한 부분을 쓰다듬고 껴안아 주어야 합니다.
내게 약한 부분이 없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그것이 없어지면 또 다른 약점이 나타나 나를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 부분이 없어지기를 바라기 전에
그 부분을 먼저 사랑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나의 가장 약한 그 부분이
나중에 나의 가장 좋은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 부분 때문에 내게 더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지 모릅니다.
저는 저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합니다.
저의 큰 약점을
작게 생각하고 감추기보다는
드러내고 살펴봅니다.
어쩌다가 자기 비하의 마음이 생기면
그 마음을 자기에의 마음으로 곧 전환시킵니다.
자기를 스스로 보살피는 마음
자기를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
자기를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마음이 있을 때
남을 진정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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