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약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 | |||
---|---|---|---|---|
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11-08-18 | 조회수558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고약한 벤 사독.
다음은 아프리카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씨 고약한 벤 사독이라는 사람 이야기인데, 그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을 보면 반드시 죽여야 직성이 풀리는 괴팍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긴 여행 중에 한 오아시스에 이른다. 그 오아시스 주위엔 한창 자라는 싱싱한 종려나무가 있었는데 심술궂은 벤 사독은 이 종려 나무에 그만 눈을 찔리고 말았다. 그는 매우 화가 나서 무거운 돌을 집어 이 종려나무 위에 올려놓고는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떠나갔다. 종려나무는 가지를 흔들어도 보고 몸을 구부려도 보며 그 돌을 떨어뜨리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종려 나무는 땅속으로 깊이깊이 뿌리를 내려 무거운 돌 무게를 이겨 내고자 했다. 마침내 종려나무는 오아시스의 깊은 수맥에 이를 때까지 깊이 뿌리를 박는 데 성공한다. 그래서 그 나무는 다른 나무 보다 더 넓게 그늘을 드리울 만큼 잎이 무성한 큰 나무로 자랐다. 풍부한 물을 공급받고 따가운 햇볕을 받을 수 있었던 종려나무 는 임금처럼 당당하고 기품 있는 종려나무가 되었다. 몇 년이 지난 후 벤 사독은 돌을 올려놓았기 때문에 그 나무가 제대로 크지 못했을 거라고 멋대로 상상하며 그 오아시스를 찾아 왔다. 그러나 그는 그 나무를 찾을 수 없었다. 바로 그때 자랑스럽게 성장한 종려나무가 머리에 이고 있는 그 돌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당신께 감사드려야겠군요. 당신 심술 덕분에 내가 이렇게 튼튼한 나무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불운과 역경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영글어가며 슬기로워진다. 우리는 이러한 역경과 고난을 이기고 소화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고통이라는 걸림돌” 오늘의 묵상 : 이러한 사건에 대해서 많은 격언들이 있습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또는 전화위복(轉禍爲福)으로 위안을 받으면서 그런대로 참고 견디고 막연히 기다립니다. 시련과 고통이 따를 때 우리는 믿는 구석이 있어야 참고 견디면서, 그 고통의 순간에도 희망을 품고 잘 버티면서도 오히려 그 순간의 아픔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은 그대로 다 이루어진다는 것을 굳게 믿고 우리는 인내로 두려움에서 벗어나 희망을 간직하여 그날그날을 힘차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성경에 미리 기록된 것은 우리를 가르치려고 기록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서 인내를 배우고 위로를 받아 희망을 간직하게 됩니다.”(로마15,4) 우리에게 닥친 시련과 어려움은 우리가 이겨낼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닥친 시련은 인간으로서 이겨 내지 못할 시련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성실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에게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십니다.”(1코린10,13)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언제나 깨어 기도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닥친 시련과 어려움에서 벗어날 힘과 용기를 주시어 주님을 따르면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