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말씀/ 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발씻김의 의미

요한 복음 13장 1~20절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십니다

그리고 서로

 발을 씻겨주라고 권하십니다

다른사람들앞에서

 발을 자랑하는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더우기 먼길을 다녀와서 발에서 고랑내가 나면

숨기고 싶은것이 발입니다

그러나 발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데도 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발의 상태는

 우리 몸의 건강정도를 측정할수잇는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발을 미워하는사람들은

건강이 별로 좋지않다고 할정도로

......

발의 이런 특성들은

 사람마음안의 그림자의 특성과

 아주 유사합니다

그림자는 들여다보면 발고랑내가 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숨기고 싶은 부분이지요

그러나 그림자가 없으면

마음은 그 건강성의 균형이 깨지고 맙니다

그림자는 바로 발의 역할을 하는것이기때문입니다

그림자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 마음이 건강합니다

그러나 자기 그림자를 미워하는 사람은

발이 없이 사는 사람과

같이 살게 됩니다

주님께서 서로 발을씻겨주라고 하신것은

단순하게 겸손하라는 의미만을 이야기 하시는것이 아닙니다

다른사람의 발을 씻겨준다는것은

피상적인 도덕실천의 삶이 아닌

좀더 내적통찰을 하는 삶을

 산다는것을 의미하는것입니다

즉 내발의 소중함을 알면

 다른사람의 발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듯이

자기안의 그림자를 사랑하면

 다른사람의 그림자도 존중하게 된다는 것을

발씻김이란 행위를 통하여

가르치고 계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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