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은 존재하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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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수석 | 작성일2011-08-21 | 조회수86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예수님의 평화를 빕니다.
저는 영세 받기 전 교만한 인간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
신이 존재한다면 지옥에 보내달라고 할 정도로
무신론자에 예수라는 글자와 성경책만 보면
어지러울 정도 였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저의 것인양 철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열등감을 포장하려고 완벽주의자에 모습으로
살려고 무던히 노력하며 저 보다
못 난 사람보면 속으로 멸시하고
깔보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도를 아십니까?
하는 사람을 만나 호기심에 한 번
방문해 6일 정도 다니다 나왔는데
이 후부터 사단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곳이 대순진리회라는 사이비 종교집단이었습니다.
몸에 뭐가 붙어 다니는 느낌도 나고
몸에 아무것도 없는데 뭔가가 기어다니는 느낌도 나고
소화도 안되고 정신도 이상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달정도 지났을까 방에 누워서
머리에 뭐가 붙어 다니는 것과 싸우던 중
환청이 들렸습니다.
성당을 다니거라 ,,,,
전 예수라는 글자와 성경책은 어지러울 정도였는데
성당에 다니라고,,,
그리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흰 옷을 입은 여인이 나타나
성당을 다니거라 하시고 울면서 이야기를 하십니다.
당황했죠, 이 무슨 일이란 말인가
낮에 방에 누워있는데 말이죠.
머리 붙어다니는 것을 떼어내려고
성당에 갈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어머님 친구분 중에 천주교 신자분에 계서서 같이
그 날 바로 신부님을 뵈었지요,
신부님과 사정 말씀을 드리고 면담을 한 후
신부님이 제게 무엇이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목에 항상 착용하고 다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스카풀라였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전에 보았던 그 여인이 스카풀라안에 계셨습니다.
신부님께서 성모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말로만 들었지 그때까지 어떤 분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참 신기하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묵주기도책자와 묵주를 어머님 친구분으로 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며칠이 지나 ,밤 마다 시커먼 것들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목을 칼로 베는 시늉도 하고
흉칙하게 생겨가지고 잠을 못자게 합니다.
가위에 눌리기도 하고 ,,,,
축성받은 묵주와 책자를 가지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책자에 나온 방식대로 처음으로 기도를 하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묵주기도 2단정도 할때면 시커먼 것들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편안히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매일 밤 찾아와 괴롭히면 촛불을 켜고 기도를 어쩔 수 없이 합니다.
기도하면 이것들이 다 사라지더군요.
한 달반 정도 됬을까?
어머님 친구분께서 예비자 교리반에 등록해 주셔서 교리를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매일 밤 시커먼 것들은 찾아와 내가 놀이터인지 괴롭힙니다.
그러면 저는 촛불을 켜고 다시 묵주기도를 합니다.
이런 생활이 매일 밤 반복됩니다.
그러는 사이 저는 교리를 받고 성경책도 읽고 미사도 참례합니다. 영성체는 못 하지만
이때 저는 신자분들이 부러웠습니다. 얼마나 좋을까 예수님의 몸을 영할 수 있으니...
미사참례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몸도 아픈데도 없고 날아갈 듯한 경험을 합니다.
시커먼 것들은 이제 매일 찾아오진 않고 몇일 간격으로 와서 괴롭힙니다.
그러면 다시 저는 촛불 켜고 묵주기도를 합니다.
묵주기도 2단쯤에서 이것들은 또 사라집니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 매일 묵주기도를 하게 됩니다.
미사 참례중에 성가대의 합창이 너무 좋아 보여
예비자라고 이야기하고 청년성가대에도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낮은음자리표 보기가 쉽지 않더군요.
영세 받기 한 달전입니다. 밤에 아주 시커먼 것들이 무리로 몰려와
저를 사정없이 괴롭힙니다, 이제 기도문도 무의식적으로도 외우니
성모님께 매달립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물러가라
하니 가위눌림에서 풀려납니다. 불을 켜고 식은땀을 닦고 한 숨 돌렸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립니다.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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