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없는 사랑의 손길이』/1장: 하느님의 사랑2 ” - 

1장:  하느님의 사랑

2.

어버이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가지고 계신 목적은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하면 
엉뚱한 말을 한다고들 할 것이다. 

이 세상을 둘레둘레 다 보아야 
모두 다 걱정하고 근심하고 
아프고 가난하게 산다. 

우리 집안을 보아도 그저 언제나 
무엇 좀 돼 나가는 게 없고 
재미없고 무엇 어쩌고 이러는데,
어떻게 우리에게 즐겁게 살라고 하시는 것인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똑같이 태양을 주시고 
빛을 주시지만 그것을 누리고 
못 누리는 사람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또 어린아이를 데리고 동산에 올라갔던 부모가 
역시 모든 것을 다 채워주고 
먹을 것도 놀 것도 다 해 주었지만 
저희들끼리 싸우게 되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요컨데, 
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 
어렵다거나 괴롭다거나 
이 세상에 질병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초월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어디 있는가? (새감,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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