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의 모든 것은 거저 받은 은총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09-21 조회수358 추천수1 반대(0) 신고

 나의 모든 것은 거저 받은 은총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먼저 하느님께서는 절망을 맛보고
슬픔의 장례를 치름으로써,

자신은 죽지 않으리라는 환상을
떨쳐 없애고 나약함과 사멸의 운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한테
비로소 당신의 면모를 나타내신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분으로서 절대 자유, 절대 영광이시며, 순전히
사랑 때문에,

우리에게 재창조, 새 창조라는
전대미문의 선물을 마련해 주시는 분이다.

우리 인간은 내면에 끊임없는 동경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죽을 운명에 있다.

그리고 우리한테는
우리 자신의 한없는 동경을 채워
충만케 할 능력이 없다.

우리는 결국 빈손으로 하느님 앞에
나아갈 수 밖에 없다.

죽을 운명의 가난뱅이인 때문이다.

하느님께서 자비의 은총을 베풀어
우리의 사멸적 운명을 새 창조 속에 참여
시키시고,

우리의 끝없는 욕망을 당신의 무한성 속에
수용해 주신다면, 이것도 하느님이 해주시는 것,

곧 당신의 사랑과 자유가 일으키는 기적이지
우리한테 그만한 권리가 있어서가 아니다.

               “고통이라는 걸림돌”

오늘의 묵상 :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이들에게 자기에 알맞은 각각의 재능을
다 살펴서 주셨다는 것을 깨닫는 다면,

결코 자만에 빠지거나 남을 없신 여길 수 없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기억력이 좋다, 추진력이 충만하다,
두뇌가 명석하다, 자기가 재물을 가질 만큼 갖고 있다,

또 남보다 잘 생겼다, 자기가 성취한 것이 많다 등으로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자신의 것으로 알고
우쭐거리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1코린4,7)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결코 남의 것을 탐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것을 오로지 누리게 하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