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야훼 이레![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11-10-01 조회수328 추천수1 반대(0) 신고
                                                       
 
 
 
 
 
 
 

          배티 성지 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찬미예수님

오늘 비가 하도 변덕스렵게 서너 번 몰아쳐서 그때마다 비 피하느라고 왔다갔다 하셨는데

어떤 분은 끝까지 비를 맞으며 그냥 계셔서 속으로 축복의 비에 대해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저 분은 주님 축복의 비로 온몸을 맛사지시켜 건강하게 만들어주시는구나!‘

 

 

오늘 루가복음 10장 17절~21절의 말씀

일흔두 제자가 마귀를 쫓아내고 온 다음에 희색이 만면하여 예수님께 와서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들까지 복종시켰습니다.’

 

그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은 ‘그래 나도 알고 있어~’ 하시면서

“너희들이 구마할 때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지~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이름이 마귀들에게는 얼마나 두려운 이름이었겠습니까?

 

 

이름은 참 중요합니다. 이름에 대한 에피소드가 저에게도 많이 있는데

어릴 때 제 동생은 싸울 때,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

“야, 우리 큰형 김웅열인데 너 알어? 싸움 짱인 것 알아~ 까불지 마.”

 

 

다른 곳에 피정을 갔더니 점심시간에 어느 형제가 저에게 와서

자기 명함을 주는데 보니까 포항공대 교수였어요. 그분이 심각하게

“신부님, 제가 연구한 게 있습니다. 큰 사제를 만들려면 이름 한 자는 무조건

‘웅’ 이 들어가야 합니다.

한국에 三神父가 있는데 첫 번째가 오웅진, 김웅열, 강길웅

그 양반은 자기 아들 둘인데 ‘웅’ 자를 넣어서 개명을 했대요. 사제를 만들려고~

 

 

이름이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예수님의 이름이야 말로 얼마나 중요하겠는가!

저는 사제 생활 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마귀를 쫓아냈는지 모릅니다.

동시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환자를 치유했는지 모릅니다.

 

 

주님은 우리를 세상에 파견하시면서 세 가지의 능력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말씀선포의 능력

두 번째는 치유의 능력

세 번째는 마귀를 쫓아내는 구마의 능력을 주셨는데 이 세 가지 능력은

오로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해질 때, 비로소 영적무기가 된다는 겁니다.

 

 

여러분도 전교하실 때, 예비자 권면할 때,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십시오.

영과 육이 병들었을 때, 성체를 영하고 나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스스로 치유기도 하십시오.

 

마음이 불안하고 어둠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생각이 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스스로 구마기도 하십시오.

 

다른 이들이 영적으로 어둠에 빠져 있을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마기도 해주십시오.

 

 

자식이 방황할 때, 남편이 음란마귀 술마귀, 노름마귀, 폭력마귀에 빠져있을 때

남편에게 미움의 화살을 쏠 것이 아니라 남편을 지배하고 있는 사탄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강하게 공격하십시오.

 

 

특별히 주의해야할 것은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적사업을 하다가도

나중에는 예수님은 온데간데 없고 자기 이름으로 할 때

그때부터 그 인간은 교주가 되는 것이요,

사이비 지도자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아울러 교만에 대한 경고를 하십니다.

악령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 보다는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먼저 기뻐해야 된다!

 

 

대천사였던 루치펠이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던 것을 생각하시면서

희희낙낙하고 있던 제자들에게 일침을 가하십니다.

 

 

마태복음 1장부터 예수님의 족보가 나옵니다.

예수님의 족보 다음에 내 이름이 올라가야 됩니다.

 

 

세례 받으면 물론 여러분의 이름이 본당에 영구히 보존됩니다.

종이에 기록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족보 밑에 내 이름이 올라가야 된다~ 이겁니다.

하늘에 기록된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족보 안에 들어가야 된다~ 그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냈다고 해서 괜히 건방 떨지 마라!

마귀 쫓는 것보다 하느님 나라에 너의 이름이 진실로 기록되어있는지~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만 한다.’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하시면서

단순한 마음을 갖도록 우리에게 권면하십니다.

너무나 영리하고, 똑똑하고, 학식이 많아서

나무는 보지만 숲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우리들에게는 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성서의 모든 이론을 아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에 관해서 아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학박사라고 믿음이 다 큰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에 대한 지혜, 단순한 믿음은 공부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한 믿음의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그러한 믿음이 산을 옮기는 기적을 저도 많이 보았고 여러분도 신앙생활하면서

‘그래, 믿음은 바로 저거야, 저렇게 단순해야 돼, 저게 바로 예수님이 이야기 하신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야! 세상에 저렇게 사니까 저런 기적이 일어나는구나!’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나는 단순한 마음이 안 들고, 난 왜 이렇게 복잡할까!

 

 

제가 어느덧, 이 성지에 온지 며칠만 있으면 만 5년째입니다.

5년 전에 여기 왔을 때는 정말 아득한 마음이었습니다.

빚은 산더미처럼 있었고, 해야 될 일은 너무도 많았고, 참으로 막막했지만~

만일 그때 제 성품 자체가 복잡한 사람이었다면 사제직을 관두었던지~

보따리 싸서 도망을 쳤을 겁니다.

 

 

주님께 늘 감사한 것은 제 천성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는 겁니다.

수없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늘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로 제가 믿는 것은 주님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 믿었던 것은 주님은 현재 내가 처한 어려움은

반드시 해결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믿었던 것은 주님은 내 앞날까지 안배하시리라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야훼이레’ 입니다.

저는 이 세 가지 밧줄을 움켜쥐고 삽니다,

 

 

주님 앞에 갈 때까지 저에게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많은 시련을 통해서 주님은 저를 단순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때로는 성질도 급하고, 상처도 많이 받지만 오래 가지 않습니다.

 

지금 얘기한 세 가지

첫 번째로 주님은 나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두 번째로 주님은 현재 내가 처한 어려움은 반드시 해결해 주신다는 것

세 번째로 주님은 내 앞날까지 안배하시리라는 겁니다.

 

사제는 어디든 가라고 하면 가야 됩니다.

‘주교님, 여기 더 있고 싶어요~~여기가 내 체질인데~’

이렇게 로비 안 합니다.

 

가라면 가고, 일 하라면 하고~ 여기 올 데도 그렇게 왔기 때문에

이런 것이 단순한 마음이 아니겠는가!

 

 

오늘 주님께서는 일흔 두 제자의 구마의 능력을 보시면서

너희에게 권세와 능력 주었으니 겁낼 것 없어, 한편으로는 당부의 말씀

그러나 교만에 빠지면 안 돼!

마귀가 너희들 앞에 무릎 꿇는 것 기뻐할 것이 아니라

너희의 이름이 하늘나라에 기록이 되어 있는지~

하늘나라에 기록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믿음 가진 자라야 된다.

 

 

베드로 사도가 머리 굴리는 인간이었습니까?

무식으로 가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입니다.

성격 급한 걸로 따지면 얼마나 급하고, 또 얼마나 직선적인 성격입니까?

심지어는 예수님께 '사탄' 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그러나 베드로는 철부지 어린이 같은 단순한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첫 번째, 베드로 사도의 신비는 넘어졌다가 못 일어난 적이 없다는 겁니다.

두 번째, 신비스럽게도 죄를 짓고 나서 예수님과의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베드로 사도의 신비입니다.

그래서 죄가 있는 곳에 하느님의 은총이 있다는 것이 성립이 됩니다.

 

 

오늘 여러분은 성모님이 불러주셨습니다.

늘 순례자들에게 입이 닳도록 하는 이야기지만

내가 내 발로 온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내 발로 왔다고 하는 사람은 이곳에서 절대 성모님 못 만납니다.

 

 

엄마가 자식을 집으로 부를 때는 할 말이 있던지~

뭔가 분명히 주실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설령 휴가 때 왔더니 행사한다고 해서 앉아 계신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분조차도 성모님이 오늘 얼마나 많은 기도 끝에 이 자리에 불러주신 겁니다.

 

성모님은 여러분에게 치유의 은혜를 허락하실 겁니다.

육이 치유되고 영이 치유될 겁니다.

인성 속에 깊은 상처가 치유될 겁니다.

 

인성 속에 있는 상처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무수히 당하는 어두움,

오늘 치유시켜 주실 겁니다.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았던 하혈하던 그 여인의 믿음을 가지고

성모님의 옷자락을 잡으십시오!

 

내 악습을 치고 들어오는 사탄의 세력!

내 약한 본성을 휘젓고 들어와서 나를 어둡게 만들고

죽음을 생각하게 만들고, 집안을 망가트리는 사탄으로부터

성모님께서는 뱀의 머리를 밟고 계시듯이, 오늘 마귀를 떼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나갈 때는 들어올 때와 다른 얼굴이 되어

믿음의 갑옷을 입혀 주실 것이고

양손에는 성령의 쌍칼을 쥐어주시고

머리에는 진리의 투구를 쓰게 해 주시고

겸손의 겉옷을 입혀주실 겁니다.

교황님이 내려주신 전대사의 은혜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하루 종일 피를 피하여 이리저리 밀려다니면서

'내가 집에서 편하게 수박이나 벗겨 먹을걸~~ 왜 가자고 해서 생고생시키나~'

비 올 때, 몇 번이고 가려하고, 지금도 가고 싶으셨던 분들, 오늘 잘 참으셨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 자리에 남아있는 것도 주님의 은총이요,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도 주님의 은총이라는 것을 믿으면서

 

주님이 말씀하신 천진한 어린아이는 세 가지를 믿는다고 그랬지요?

첫 번째, 주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아멘

두 번째, 주님은 이 어려움을 반드시 해결해 주신다. 아멘

세 번째, 주님은 내 앞날까지 선하게 안배해 주신다. 아멘

이 세 가지에 대한 믿음을 움켜쥐고 집으로 돌아가 주십시오.

 

 

오늘 거룩하고 아름다운 밤, 주님께서는 모기조차도 안 보내십니다.

이렇게 안배하시는 하느님과 성모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면서

거룩하게 미사를 드립시다.  아멘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카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