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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님의 사랑 /권태원 프란치스코
작성자권오은 쪽지 캡슐 작성일2011-10-09 조회수464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모님의 사랑 /권태원 프란치스코 -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얼마나 고요하고 아름답습니까. 눈물은 꽃을 떠나고 싶어도 꽃은 사람을 떠나지 않습니다. 당신의 깊은 외로움은 내가 알고 있습니다. 나의 슬픈 고통은 당신이 나보다도 먼저 느끼고 있습니다. 떠나는 사람은 떠나게 하고 머물고 싶은 사람은 머물게 해 보십시오. 당신과 나는 가까울수록 깊고, 떨어져 있을수록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산에는 외로운 낙엽끼리 모여 살고 있습니다. 쓸쓸한 풀잎일수록 더 가까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인생의 사막에서 오고 가는 길 이제는 잊어버려야만 합니다. 행복도 평화도 이제는 모두 잊어버려야만 합니다. 나도 당신의 사랑을 닮고 싶습니다. 나의 첫 사랑으로 오늘부터 당신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살아갈수록 자꾸만 더 외로워지니까 모든 것을 당신에게 기대고 싶습니다. 살다 보면 더 쓸쓸해지니까 당신에게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의 가슴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 입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잠 못 드는 흐린 밤 더 이상 무엇을 쓰겠습니까.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이제 더 이상 누구를 위해 무엇을 바칠 수 있겠습니까. 떠난 사람은 떠나게 하고 잊어버릴 사람은 잊게 하고 싶습니다. 바위같은 가슴만 둥 둥 둥 북소리치면서 더 이상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미워할 수 있겠습니까. 마음과 몸이 이렇게 아픈 밤, 무엇을 찾아 더 이상 무엇을 노래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 나에게는 당신이 내 곁에 꼭 있어야 합니다. 나도 당신 옆에서 기도하고 있어야 합니다. 당신 곁에서 내가 꼭 필요한 존재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을 때 나는 정말 행복합니다. 하늘인지 별인지, 달인지 구름인지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이 있는 곳은 어디이며,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가까울수록 세상의 안개 속에서 당신과 나는 꼭 만나야 합니다. 만나서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를 다시 한 번 속삭여 주고 싶습니다.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그 말이 지금까지 그렇게도 어려웠을까 이제는 스스로에게 묻고 싶습니다. 사랑이여, 사랑이여. 사랑의 향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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