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 루가 12, 8 - 12 >
오늘 복음은
조금은 헷갈리고 난해 합니다.
가끔은 주님께 기도하며
태클을 걸어 왔었는데
오늘, 저를 보고
충고하는 것 같아 뜨끔 합니다.
예수님을 욕하는 것은 괜찮고,
성령을 욕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인지..
그렇다면 예수님은
주님이 아니란 말인가??
겸손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고,
성령을 더 높이시기 위해
그렇게 말씀하신 것일까요?
그것도 아닌 것 같아서 하루종일
빗속에서 머리속이 오락 가락했지요.
신(神)은 죽었다고 외친 니체가
하늘나라에서 주님(神)을 만나서 뭐라 했을까?
성령을 부정하였으니
아예 지옥에 버려저 있을까?
성령을 욕한다는 것은
곧 성령을 거부한다는 뜻이 되겠지요.
성령은 수많은 은총으로
우리의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고,
올 곧은 심신으로 정진 하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거부하게 되면
하느님과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며
미지의 영혼의 세계는
막을 내리는 것이지요.
그 인생은 희망이 없고,
살아도 살아있는 목숨이 아니랍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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