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위기는 선물이다. - <성령의 도우심>
<힘을 주고 격려하시는 성령>
성령은 우리가 삶의 힘을 길어내는
샘이시고 길을 걷도록 힘을 주고 격려하는 능력이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제 힘으로만 하지 않으며
이 샘에서 신뢰•사랑•상상력을 길어 올릴 것이다.
성령께서는 바람처럼 어디에나 계시기에
한군데에 고정되어 있지도 누군가의 소유가
되지도 않는다.
바람은 언제 어디서나 분다.
예수님은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고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신다.(요한3,8)
우리는 성령께서 오시어 우리를 굳건하게
하시고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분은 우리 곁에 계시어 우리가 두려움에
빠질 때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주신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 홀로 방치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외로움도 극복할 수 있다.
그분은 우리를 위로하시며
곁에 계시면서 당신 사랑으로 채우시는 분이다.
그리하여 성령은 변호자•협력자•위로자가 된다.
성령은 우리 상상력에 활기를 불어넣고
영혼에 날개를 달아주신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하늘과 땅을 연결하신다.
성령은 열정•불•사랑이시고 신선함•치유•위로이시다.
앞으로 성령의 일곱 가지 은사에 대해 묵상할 것이며
이 성령 칠은은 우리 시대와 개인의 위기에 용기 있게
대처할 능력을 줄 것이다.
그런 다음 성령 송가를 묵상하고 싶다.
이 송가는 사형선고를 받고 베를린 감옥에서 생애
최고의 위기를 겪던 예수회 알프레드 델프 신부에게
위기를 견딜 힘을 주었다.
이런 놀라운 송가를 묵상하는 일은 오늘날 우리한테도,
하느님께서 성령 안에서 베풀어 주신 능력을 신뢰하면서
용기 있게 위기를 극복할 힘을 줄 것이다.
“위기는 선물이다.”
오늘의 묵상 :
우리 몸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체온을 유지하는 불로, 우리의 몸은 70% 이상의
물로 채워졌기에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이고, 피의 순환은
바람으로 몸에서 순환하는 것이랍니다.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1요한5,8)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2티모1,7)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재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갈라5,22-23)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어떠한 위기 앞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성령의 도움심을 간절히 청하는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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