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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평신도의 소명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1-11-13 조회수494 추천수8 반대(0) 신고
 
     반신부의 복음 묵상             

                    연중 제33주일(평신도 주일) 2011.11.13
 
                          
                
 
                                                         감곡 매괴 성모님
 
 
 
  

 
 
연중33주일 (마태25,14-30) 평신도 주일
 
 
 
     평신도의 소명
 
 
 
평신도는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으로서, 성직자를 제외한 모든 신자를 가리킵니다. 세례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고,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직, 왕직에 참여하여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의 백성 전체의 사명을 각기 분수대로 수행하는 신자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소명은 현세적 일을 하느님의 뜻에 맞게 관리함으로써 하느님의 나라를 찾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신도는 일상생활의 현세적 임무를 자기 생활에서 분리시키지 말고 오히려 맡은 일을 하느님의 뜻대로 계속하면서 그리스도님과 일치를 더욱 깊게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 평신도 교령은“평신도들은 세속 안에서 곧 각각의 온갖 세상 직무와 일 가운데에서, 마치 그들의 삶이 짜여지는 것 같은 일상의 가정생활과 사회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거기에서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아, 자기 고유한 임무를 수행하며 복음 정신을 실천하고 누룩처럼 내부로부터 세상의 성화에 이바지하며, 또 그렇게 하여 무엇보다도 자기 삶의 증거로써 믿음과 바람과 사랑으로 빛을 밝혀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분명히 보여준다.”(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31)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각자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를 증거 할 소명에 충실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복음은 탈렌트의 비유를 통해 각기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에 충실할 것을 가르치십니다. 욕심을 내지 말고, 적다고 불평하지도 말고 지금 것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넉넉함이 주어지리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탈렌트는 각기 다르고 알맞게 주셨습니다. 그것을 잘 사용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할일입니다.
 
 
 
탈렌트가 하나이든 둘이든 다섯이든 모두가 다 하느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심해야 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것이 무엇이며 그것으로 어떤 인생을 만들어 갈 것인지를 안다면 그는 행복합니다. 둘을 가지고 둘을 더 벌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감사할 일이며 다섯을 가지고 다섯을 더 벌었으니 이 또한 기쁨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그냥 묵혀버린다면 그것은 결국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간수하지 않는 것은 잃어버린 것입니다.
 
 
 
더 벌 수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또 주어지게 마련이고, 더 벌 수 있음에도 게으름을 피운다면 그의 기회는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주인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 뜻대로 둘을, 다섯을 벌었으니 그는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았으나 제 생각대로 땅에 묻어 묵혔으니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에는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삶의 결과는 상을 받기도 하고 벌을 받기도 할 것입니다(마태25,30). 그야말로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양이 문제가 아니라 질이 문제입니다. 몸은 주인과 같이 있었으면서도 주인을 무섭고 두려운 분으로 알고 (마태25,24) 몸을 사렸다면 그것은 결코 주인과 함께 있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매 순간 주님의 뜻을 찾고 그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자기 뜻대로 하다가는 있는 것마저 잃어버리게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사실 하느님께서 심판을 내리시는 것 같지만 그 이전에 내가 먼저 심판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님께서 주신 탈렌트를 잘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베드로사도는 말합니다.“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로서 서로를 위하여 봉사하십시오”(1베드4,10).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고,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려 불평불만 합니다. 남에게 행복해 보이려고 애씁니다. 남에게 잘 보이려 애쓰지 말고 받은 탈렌트대로 스스로에게 만족하며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영적 성장과 치유를 위한 일일 대피정 daechi.or.kr

주제 ; 하느님의 사랑

강사 ; 반영억 신부 (감곡성당) / 강의, 미사, 안수

일시 ; 11월 21일 (월)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김밥 판매)

장소 ; 대치동 성당 성전

대상 ; 전신자

주최 ; 대치동 성령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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