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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눈물을 헛되이 하지 마라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1-11-17 조회수503 추천수6 반대(0) 신고
                
 

          

             
                                   
     
 
                        
                        반신부의 복음 묵상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2011.11.17
         
    

     


 연중33주간 목요일 (루카19,41-44) 
 

 하지마라
 
 
 
저는 고해성사 보속으로 성경구절을 줄때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웃으시는 예수님의 상본을 드립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더 많이 들어야 하고, 말씀대로 살아 주님을 웃게 해 드리자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주님께서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내 삶이 맑고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불행에 대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예루살렘 도성은 때가 되어 무너질 수 있지만 그 도성 안에 사는 사람들의 운명만큼은 쉽게 무너져서는 안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개의 걸어야 할 사람, 평화를 갈망해야 할 사람들이 그 본연의 것에는 관심이 없고 멸망의 길을 걷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생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마침내 백성을 구원할 주님을 알아 뵙지 못하고 오히려 주님을 죽이려 했으니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겠습니까? 죽임을 당할 당신의 운명을 걱정하지 않고 영생을 얻지 못하게 될 사람들을 위하여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겠습니다.
 
 
 
닥치게 될 재앙을 알면서도 그것에 대하여 아무런 손을 쓸 수 없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살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었으면 그 길을 걸음으로써 평화를 누려야 하거늘 마음의 문이 닫혀서 볼 것을 보지 못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보고 있자니 속이 탑니다. 사랑하기에 차마 눈물을 감추고 가슴을 쓰러 내려야 했건만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할 수가 없었습니다. 운이 다한 도시를 두고 결국은 눈물을 흘리시며 한 말씀하십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루카19,42)
 
 
 
오늘도 주님의 눈물은 여전합니다. 우리의 죄와 악에로의 기울어짐 때문입니다. 육을 따라 사는 우리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영으로 거듭나야 주님을 만날 수 있지만 영적인 삶보다는 육적인 삶이 더 매력적이고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세상의 화려함 속에 묻혀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이상 주님의 눈물은 그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주님께서 눈물을 거두실까? 어떻게 해야 눈물대신 함박웃음을 피어나게 해드릴 수 있을까? 눈을 뜨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이 아니라 오늘은 환하게 웃으시는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예수님, 한번 웃으시지요? 웃을 일이 없으시다고요? 어쩌나…
 
 
 
이웃을 위해 울어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주님의 눈에서 눈물을 그치게 해드리고 웃음꽃이 피게 할 수 있는 새 삶이 지금 여기서 시작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영적 성장과 치유를 위한 일일 대피정 daechi.or.kr


주제 ; 하느님의 사랑
강사 ; 반영억 신부 (감곡성당)  / 강의, 미사, 안수
일시 ; 11월 21일 (월)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김밥 판매)
장소 ; 대치동 성당 성전
대상 ; 전신자

주최 ; 대치동 성령기도회   
                          
 
                                


                                                                         
                                      cafe.daum.net/rara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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