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시간 여행 [예수님 증언]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16 조회수374 추천수0 반대(0) 신고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요한복음서 5, 33-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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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에는 두 가지(2가지)의 지식이 있다고 흔히 말합니다. 연구해서 얻는 지식과 체험에서 얻는 지식입니다. 연구해서 얻는 지식은 책상에 앉아서 머리로 하는 지식이라고 하고 체험에 의한 지식은 삶의 경험에서 얻어지는 지식이다며 알려져 있습니다.

말하길 책상에 앉아서 머리로 하는 지식은 '탁상공론'이라고 하며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식은 '산 지식'이라고 합니다. 머리에 의한 지식은 바람에 날리는 지식으로써 시간이 지나면 머리에서 나서는 머리로부터 사라지고 마는 죽은 지식이지만 경험의 실천에서 나는 지식은 마음에서 오기 때문에 자기 안에서 오래동안 살아있는 지식이라고 합니다.

어부인 베드로는 연구에 몰두하여 예수님께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하고 대답한 것이 아니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어디에서부터 나온 것인지 분명합니다. '말씀(계시)' 자체이신 분과 함께 동행한 체험에서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다고 명백하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한 어부에게 하느님의 계시가 들어가서 ("살과 피가 아니라 내 아버지이시다") 예수님에 대하여 그렇게 놀라운 고백을 할수 있게 됨은 평소 베드로께서 어부가 아닌 율법을 심도있게 깊이 연구하여 얻은 지식에서가 아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께서는 말씀이시고 예수님이신 분과 자신이 결합된 실제의 체험에서였다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때의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 속의 공간과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베드로께서 예수님에 대하여 고백하는 것을 곁에서 듣고서는 베드로의 말(글)을 조롱하며 모해하면서 비웃는 자신들의 처지에 대해서는 성찰해 보지는 않고 베드로인 남을 판단하며 그의 말을 비평(비난)해 대기를 즐기지 않는다고 확답할 수 있을까요.

연구해서 얻는 지식의 지성은 별로 대단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타인들을 깔보는 교만에 이르게 하는 '가짜 지성'으로 변질되어지기가 쉽습니다. 도무지 체험에서 얻어내어지는 지식에 대해서는 그 자신은 이해할 수가 없는 다른 차원이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들을 가리켜 율법학자, 바리사이들이다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결합된 사람은 곧, 하느님의 말씀과 결합되어진 사람은 "아버지의 사람들"입니다. 책상 머리와 결합한게 아니기 때문에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계시(말씀)를 예수님과의 체험을 통해서 말씀을 해석하고 말씀을 증언할 수가 있게 됩니다. 예수님과 결합된 사람은 사랑의 체험을 경험한다고 할 것입니다. 그 사랑은 인간에게서 나오는 사랑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을 말합니다. (서로 다르다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탄생하고 사랑으로 죽으셨다 다시 사랑으로 부활하신 십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과 결합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길을 예수님과 사랑으로 동행하면서 일치하는 체험을 가집니다. '사랑의 하느님' 체험에서 말씀을 해석하며 예수님을 증언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증언하시는 분은 사람이 아니라, 성자의 이름으로 진리의 성령이신 주님을 보내주시는 성부 아버지 하느님이십니다. 이로써 사람은 삼위일체의 신비 안에 있게 되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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