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내려주신 세뱃돈 " 한해를 별러서 드리는 세배 야윈 노안에 잔잔한 미소 한 달분의 용돈 따뜻한 마음까지 하얀 봉투에 담긴 단정한 덕 돈 좋아도 좋아도 숨겨 참았는데 기쁜 속마음알고 펄쩍펄쩍 구두굽이 절로 떨어졌구먼 물끄러미 돌아보는 새 신 멀리서도 발을 감싸주시는 어머니의 기도 자 자(子) 아 자(我 子) / 심전 이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