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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과 땅[9]/창세기[1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12 조회수350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렇지만 생명나무 열매를 따 먹으면 영원히 살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 나무의 열매를 먹는 순간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다. 이 생명나무 신비의 진리를 하느님 그분과 창세기 저자만이 알고 있는 최고급 정보였다. 소위 말하는 1급 기밀이었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세뇌시킨 첫 정보는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창세 2, 16-17]
 이것은 그분의 명령이셨다. 단 하나의 해서는 안 되는 준엄한 하늘나라의 규칙이었다. 그분은 그분이 손수 빗어 만든 최초의 배꼽이 없는 인간에게 이 모든 권한을 다 주셨지만, 그것만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지침을 두셨다. 심지어는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고 알려 주었다. 
 아담은 그 죽음이 어떤것인지는 사실 몰랐을 수도 있다. 그 죽음이 새로운 시작인 줄을 알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는 하와에게 이 사실을 알려 주었다.
 그렇지만 그 선악과가 달려있는 그 나무 옆에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생명나무의 과일이 있는 하느님의 1급 비밀을 꿈에서 조차도 몰랐을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만이 그리고 성령으로 창세기를 지은 저자만이 안 최고급 기밀이었기에.  

 그분은 하늘 궁창에 움직이는 빛물체를 만들어 하늘의 낮과 밤을 가르고, 표징과 각종 절기를 만들고는 닷샛날 비로소 하늘과 바다에 살아 움직이는 생물을 창조하셨다. 드디어 우주는 움직이는 공간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물에는 생물이 우글거리고, 새들은 땅 위 하늘 궁창 아래를 날아다녀라.”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큰 용들과 물에서 우글거리며 움직이는 온갖 생물들을 제 종류대로, 또 날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하느님께서 이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번식하고 번성하여 바닷물을 가득 채워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닷샛날이 지났다.[창세 1, 20-23] 

 성경은 ‘주 하느님께서는 흙으로 들의 온갖 짐승과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다음[창세 2, 19]’이라고 움직이는 생물을 흙으로 빚어 만들었다고 적고 있다. 궁창아래 살아 움직이는 생물의 원 소재는 흙이었다. 자갈이 섞인 진흙탕인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땅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리라.
 
먼저 물속에다 각종 고기를 만들었다. 큰 용들과 물에서 우글거리며 움직이는 온갖 생물들을 제 종류대로 만들었다.
 하늘 궁창 아래를 날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독수리, 까마귀, 비둘기도 모두 이때에 흙으로 빚어 다듬어 만들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너무너무 좋았다.
 하느님께서 처음으로 이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번식하고 번성하여 바닷물을 가득 채워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창조 사업 5일째 되는 날, 그분은 비로소 위대한 인간의 탄생을 위해 하늘과 바다의 생물들에게 복을 내리시고는 위대한 인간의 탄생을 준비하셨다.  

 엿샛날이 밝았다. 에덴동산을 비롯하여 땅에는 아직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들짐승, 집짐승 등 움직이는 생물의 그림자라고는 찾을 수가 없었다.[계속]

주석]지금까지 '천지 창조'로 연재되는 것을 '창세기'로 제목을 변경하며, 빛과 어둠, 하늘과 땅, 위대한 인간의 탄생의 3부로 연재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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