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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실에 계신 하느님
작성자김은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18 조회수796 추천수1 반대(0) 신고

 


급하게
이사를 해야 상황이 생겼어요.
한겨울인데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집이 너무 추웠어요.

그런데다가 성시간을 봉천동으로 다녔는데 다니기가 멀었어요,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2시까지 기도하고
새벽 5시에 목욕탕을 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성시회원들에게 이사기도를 부탁했어요.

목욕탕과 가게가 있었으므로

그 중간지점과, 아이들 때문에

집과 학교, 성당이 5 안에 있는 곳으로...

기막히게 맞는 곳으로 인도되어서 그곳의 성당을 처음으로   방문했어요.

 

그런데 아직 짓고 있었고, 성당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찾아볼 없는 곳인, 상가 속에 들어있었어요. 많이 실망되었지요.

후에 미사를 드리러 갔을 때도 저는 마음이 기쁘지 않았어요.

임시의자에 앉아서 제대를 바라보니 감실이 없었어요.

아니, 감실이 없으면 성체는 어디 계셔? 성체가 계신 성당도 있나?’

이런저런 분심으로 마음이 불편한데 바로 앞에 앉은 청년이
계속해서 크게 팔을 휘두르고 있었지요.

몸이 불편한 같았어요.
그것까지 더해져서 짜증이 나서 급기야는

저도 모르게 화를 내고 있더군요.

그러데 갑자기 휘익하는 세찬 바람소리가 들렸어요.
잠깐 바람이  가슴을 치고는
제대의 오른편 작은 장식으로 들어가는 것이 순식간에 보였어요.

바람이 보일 리는 없는데
순간 저는 바람이 그곳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았어요.

바람이 정말 보였어요!!!!

이게 뭐지?
그때 마음속에서 아주 짧고 강경한 어조로

"나다"

"예수님?"

"아니다. 바로 나다"

순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형용할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해왔어요..

"아버지, 잘못했어요.."

"너는 내가 있는 이곳이 거룩한 곳인 알아라.
네가 있는 이곳이 바로 내가 있는 곳이다"

저는 말할 없는 두려움에 정신이 몽롱해졌고
정말로 머리카락이 빳빳이 서는 같은,
그 순간에, 
말로 표현할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어요.

눈물콧물이 범벅되어서...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 고개 들어보니 마침 신부님께서

제대 작은 장식 앞에 서시더니 그곳에서 성체를 꺼내시는 것이었어요.!!!

저는 한번 전율을 느꼈어요.

  저기가 감실이었구나, 그래서 그곳으로 바람이 들어갔구나...

성체에 하느님 당신께서도 거하시는구나.
    예수님과 하느님이 이렇게 분이시구나...’

마음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에 대한 일치를 생각했지요.

저는 체험 이후에 정말로 성체조배를 하고 싶어졌고요.
성시간을 다니면서 예수님을 위로해드리는 뭘까를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실제적으로 성체조배를 하게 것이지요.

감실에 계신 예수님, 나의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http://cafe.daum.net/Jesuscomestous?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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